鵲巢日記 16年 01月 0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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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4회 작성일 16-01-03 00:37본문
鵲巢日記 16年 01月 02日
연일 호사다. 맑았다.
토요일 마다하는 커피 문화 강좌 열었다. 새로 오신 분 있었다. 모 선생의 권유로 오신, 한 분, 정평에 사시는, 한 분, 그리고 대구 시지에서 오셨다. 커피 교육 일정을 간단히 설명했다. 정평에서 오신 선생께서 질문 있었다. 이 교육을 받으면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데 도움은 됩니까? 네, 선생님 도움 됩니다. 드립으로 내려 마실 수 있는 관련 부자재를 파는지 물으신다. 드립용품뿐만 아니라 커피 또한 갓 볶아 신선하게 드실 수 있다며 말씀드렸다. 정평 테레사 소비센터 쪽에 현수막을 걸면 교육 많이 올 텐데 하며 토로하시기도 했다. 선생은 정평에도 교육하는 데가 있더라며 얘기하신다. 정평에 비하면 여기는 상당히 먼 거리지만 구태여 여기까지 오셨다. 정평은 강 선생께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 아마 이곳이 아닌가 하며 생각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실력으로 보아도 누구에게나 뒤지지 않는다.
대구 동원 군 가게 다스 다이노 카페에 다녀왔다. 내부공사를 맡은 이 실장을 만나 부탁할 게 있었다. 손님 주문 시 메뉴판을 보아야 하지만 그 메뉴판이 주문하는 곳에서 상당히 멀어 실용성이 있나 하는 것과 메뉴판을 계산대 바로 앞에 배관으로 좀 굵고 실한 자재로 빼 올려 맞추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명 후렌치 공법이다. 예를 들자면 도로표지판 같은 것인데, 배관을 빼 올려 메뉴판을 얹어 놓으면 그만한 운치도 없을 거라는 얘기다. 거기다가 사인보드 판까지 놓으면 아주 괜찮을 것 같다. 이 실장 말로는 이 사인보드는 내가 원하는 크기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고 했다. 옆에 동원 군은 응당 찬성하며 그렇게 할 수 있으면 해달라는 거였다.
이 작업이 가능하면 조감도 메뉴판도 함께 했으면 했다.
바깥은 사다리차가 와서 간판을 단다. 다이노라는 글자만 판 네온 간판인 듯 보였다. 벽을 일일이 뚫어 앵커볼트를 넣고 용접하여 붙이는 듯했다.
오후, 대구 일반음식점, 옷가게, 곽 병원에 다녀왔다. 모두 커피 배송이었다. 시지 우드와 한학촌에도 다녀왔다. 커피 배송이었다. 곽 병원에 들렀을 때였다. 오래 썼던 개수대를 며칠 전에 바꿨나 보다. 여기 하수구는 구멍이 하나다. 이 한 구멍에 개수대와 제빙기와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흐르는 물까지 빠지게끔 했다. 근데, 제빙기쪽 물 구배가 맞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문제는 제빙기에 물이 고이니 얼음을 생산해도 다 녹아 버린다. 개수대를 바꾼 업자가 이를 보고 꼼꼼히 처리하고 가야 할 문제를 내가 들여다보게 되었다. 관련 공구도 가져오지 않아 그냥 상황만 보고 나왔다. 내일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저녁에 선물 받은 책을 조금 읽었다. 이야기는 어느 청년과 철학자와의 대화로 인생을 이야기한다. 책에 있는 내용이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관계일지라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뒤로 미뤄서는 안 돼.” 사회는 내가 만나보기 싫다고 해서 안 만나지는 것도 아니며 어쩌다가 만나볼 일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거저 두루뭉술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삶의 태도를 바르게 가질 필요가 있다. 철학자의 말로는 생활양식은 스스로 택한 것이니 세상 보는 관점을 바르게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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