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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엽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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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느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19-03-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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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엽서 한 장

 

                                                      글*사진  신영철


두문불출로 굳어진 문틈으로 옆서 한 장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이제야 생각이 났어. 너와 함께 길을 나설 준비가 된 거야.”


시계 바늘 끝에 매달려 달리던 사람입니다.
봄바람이 이글거리던 태양이 되었다 다시 씨앗으로 돌아갈 즈음
내 기억에서조차 녹슬어버린 그 날의 약속이 떠오른 모양입니다.


해맑은 미소는 우리 안에 단풍으로 물들고
산등성이에 걸린 눈부신 가을로, 저 가을로 우리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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