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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떡1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19-03-15 22:17

본문

뿌연 안개와 같은 불명확함
우리네 사는 땅에 선명한 것이 몇이나 될까
보름여 병원침대에 있느라 햇살을 잃어버렸던
이제는 하늘로 햇살을 찾으러 가신 아버지
시간이 지나면 다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요 아버지
오늘도 나는 천천히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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