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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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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72회 작성일 19-04-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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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정체 / 백록



어제는 천사의 유혹처럼 나불대던 것이
오늘은 악마의 발악처럼 탕탕거립니다
내일은 제발 첫사랑 포옹처럼
살살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꽃내음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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