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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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프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2-03-23 03:49본문
칠흑 같은 어두운 밤
뭇별들이 쏟아지던 날
바람에 실려 갓 가스로 안착한 이곳
밤이슬로 생명을 부지하며
뿌리내린 지 어언 수 세월
한 여름의 뙤약볕,
휘몰아치는 칼바람,
쏟아지는 폭우 속에
생명줄 꽈악 붙잡고 발버둥을 쳤지
낮엔 지친 새들의 쉼터가 되어 주고
밤엔 갈 곳 없는 새들의 둥지 되어
난공불락의 이 요새를 지키며
‘안된다’고 하는 자들의 신화를 써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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