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는 삶 > 소설·수필

품위 있는 삶

세상을 살면서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표정과 옷차림과, 말솜씨 등 몸 전체에서 발산되는

나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밝고 부드러운 표정, 교양 있는 언어, 깔끔하면서도 소박한 옷차림 등

나를 대변하고 나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은 타인이 나에 대한 느낌에서 온다

나의 얼굴은 내 마음의 표정이다. 타인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얼굴이 후덕하고 인자한 모습이길 바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 마음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 소망이 되며 기도가 된다고 한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빈번하게 맞는 일중의 하나가 타인과의 대립이다

그것이 공적인 일이든, 사적인 일이든 의견의 대립은 각자가 알고 있는식견 때문이다

어느 하나가 잘못 판단을 할 수도 있고 둘 다 틀릴 수도 있다.

문제는 사소한 것에 큰 비중을 둔다는 것이다.

틀려도 되고 안 맞아도 되는 문제에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팩트(사실) 라 할지라도 상대가 강하게 주장을 하면,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넘어가 주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을 멋지게 사는 일이다. 세상사 모든 일이

내가 원한다고 또는 원하지 않는다고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순리대로 이루어진다는, 선 순리의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가슴엔 항상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설레임 으로 내 곁에 모든 사람이

잘될 것이라는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마음이 밝아질 것이고,

얼굴이 선한 모습이 될 것이며, 멋지고 품위 있는 삶이 펼쳐질 것이다.

                                                              -16.7.5 비오는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