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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시간 계산법을 읽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02회 작성일 15-07-18 01:48

본문

내가 사는 시간계산법을 읽으며/경산 유 영훈

청암선생

산 높고 물 맑은 오봉산 자락 함양땅

신라 말엽 고운 최치원 선생이 치산치수하여 잘 가꾸어 놓은 상림 뫼

10여년 지력을 빨아 각고의 세월때운 애벌레는 성충이 되여

金蟬脫殼 으로 매미가 되여 수액과 이슬을 양식으로

그늘에 앉아 더위를 몰아내고 잘 다스려진 물줄기 이르는곳에 황금 벌판이 깔려 있음은

참으로 복지에 태여난 행운아 이네요

散文에서 옛과 오늘을 높고 낮은 山野를 자유자재로 횡행 함은 바람과 같고

유려한 문장이 막힘없이 흐름은 청산에 흐르는 물줄기와 같습니다

수종사의 유래 초의 추사 다산의 삼정사와 록차의 제조 방법까지

無爲自然을 주창한 노자 仁義禮智를 설파한 공자 浩然之氣의 孟子에 이르러서는

靑岩을 연상 합니다

몇일전 고전 동아리에서 호연지기란 뜻을 물어 오기에 한참을 생각한 끝에

이는 선생이 작일에 授講한 내용을 물어 올때 모두 熟知하여 당당하게 손을 번쩍  드는 행위라고

궁색한 답변을 했는데

청암선생의 문장을 보니 틀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어찌 그리 해박한 지식을 두루 갗추시였는지요

글을 쓴다는 제 자신의 短識이 부끄러워 집니다

冠岳자락 이층 창문을 열어 新凉入交로 유유자적하고 石香 蘭香에 취해

자연과의 격의 없는 交感과 對話  청암 선생만이 누릴수 있는 神仙風姿 입니다

아직은 p106 까지 탐독했지만 그 유려한 문장에 매료되는 중입니다

秋水文章不染塵이라 추사선생의 글귀를 빌려 글을 찬미 합니다 감사 합니다

계산법 완독한 후에 독후감을 적기로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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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石木님의 댓글

profile_image 石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어르신들의 학문과 修身의 경지는 저같은 사람은
감히 근접하여 생각해 볼 엄두조차 낼 수 없더군요.
청암 선생님의 글은 제가 읽어본 일도 없지만,
최치원 선생의 천재성과 고아한 인격에 관하여는 조금 들은 바가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시기와 모함을 견딜 수가 없어서 벼슬직에서 물러나
깊은 산중에서 홀로 세월을 보내시며 좋은 시들을 남기셨지요?
달빛 밝은 어느 심야에 밖에 나오시어 부채질하여 차를 끓이시면서
벗을 기다리시는 심경을 표현하신 짧은 시가 있었는데
천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그 우아한 고독의 향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景山유영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교문학 월례모임에서  갑장인 청암  정일상선생이 직적접 출간한 산문집을 주기에
읽어보고 독후감을 그려 보았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산 선생님은 여행도 좋아하신다 하시더니
다방면으로 박학다식하십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청암선생님의 산문집을 구해 읽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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