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기로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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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1회 작성일 18-01-02 20:11본문
황혼의 기로에 서서 /深川 李 周 燦
눈이 즐거워야 귀가 순하고 입이 행복하다고 했던 가 가수들은 3분짜리 드라마 같은 노래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노랫말처럼 그들의 삶이 그렇게 즐거울까요? 그렇지 만은 않을듯하다. 반면에 글을 쓰는 문인들도 글로써 온 세상을 쥐락펴락 하지만 그들의 인생도 글 내용같이 아름다운 행복을 만끽 하고 살까요? 아닙니다. 아울러 예술인들의 삶이란 게 그렇게 허울 좋은 것만은 아닐 듯싶다. 여느 사람들 보다는 한발 앞서 살아가는 소이 글쟁이 들은 자신의 삶에 뒤돌아 볼 여유가 그렇게 많이 있겠는 가 입니다. 늘 그리움 속에서 사는 게 우리네 인생 이지요 반면에 꽃은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얼마나 수많은 비바람과 모진 설한풍을 겪어야 하는 가 아름다워 보이는 예술인들의 뒤에도 가시와 고통이 도사리는 일맥을 하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했나요? 63빌딩보다도 더 높은 세월을 살아온 이 시점 황혼의 기로에서서 인생의 허무함을 겪습니다. 이순(耳順)이 지난 연식에 어느 때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지나간 길지도 않고, 그렇다고 짧은 세월도 아닌 갈림길에 선 삶들이 아스라이 떠오르고 스르르 지나간다. 선배님들께서 다 겪고 가신 길 우리가 뒤따라가는 것으로 제 2의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자식 낳아 고이 길러 놓으니 각자 저희들 갈 길로 떠나가고 몸은 늙어 허무함에 부성애를 새삼 느끼게 한다. 더불어 수구지심(首丘之心)이라 여우도 죽을 때는 저 살던 고향 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죽는다고 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어찌 저 태어나고, 성장한 곳을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이 태고에 문맹시대를 겪고 21세기로 접어들어 과학문명이 발달하여 생활환경은 최고조에 달해있는 바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울러 그러한 생활로 손바닥에 붙여 달고 사는 조그마한 통신수단 기기(휴대폰)에 얽매여 집착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좋지만 반면에 부메랑 되어 욕심 없고 걱정 없이 살고 있는 저 히말라야 산자락에 위치한 아주 작은 나라 부탄 국민들이 부럽다. un(유엔)조사에 따르면 그들은 행복지수 세계156개국 중1위 국가로서 우리나라¼면적에 국민소득 2천 달러로 국민행복도 1위다. 국민97퍼센트 가 행복 하다 고 합니다. 말레이시아51위 태국52위 한국56위순으로 세상에서 가장행복한 나라는 덴마크란다. 그들처럼 살아가고 싶다. 천진난만 하다고 하기엔 그렇지만 그들은 80만 인구에 일부다처제 불교국가로 군인보다 스님이 많은 신호등이 없는 나라다. 31세 중년 젊은이 왕추크 왕 은 왕궁을 나와 작은 오두막에서 거주함으로 통치를 하고 있단다. 최고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야 말로 같은 인간인데도 어찌 그들은 행복하고, 나머지 다수의 국가들은 더 많이 가지고 누리려고 서로 싸우며 고통을 자초하고 기선잡기에 여념이 없는 것일까? 누구를 위하여 싸움을 하는 가 저승 갈 때 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다 빈손으로 가는 것 인데 하기는 동족끼리 싸우고, 자식과 부모 간에 또한 부부까지도 지기 싫어서 저 잘났다고 한다. 상대를 비교하고 예절이 사라진 게 언제가 됐는지 조차 손으로 꼽을 수 없게 됨이 오래다. 저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 가 득시글거리는 세상이 된 것이지요 한발 양보하고 앞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국민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 행복한 민족이 되리라 되새겨보자 나도 어느덧 늙었단 말인가 자꾸 갈수록 감정이 메말라 가고 웃음을 잃다보니 좋은 것도 없고 그냥 슬픔을 접하며 보고 듣다보면 눈시울이 붉어져 간다. 가진 것 덜어내며 나누어주고 싶어지는 세월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살고 있지만 시나브로 늙어 감을 느낀다. 그것이 삶의 끝자락에서 겪는 인생이려니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노익장이 얼마나 많은가 수명이 많이 늘어났다. 60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별다른 병이 없으면 대체적으로 백세까지는 무난히 산다고 합니다. 정년퇴임하고 하던 일 내려놓으니 홀가분하겠지만 향후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나의 일 또는 내 인생 살아갈 계획을 세워보자 무일 없이 손 자녀 나 보면서 무료하게 어찌 그 긴 나날을 허송세월 할 겁니까? 황혼을 맞이한 제2의 인생은 60부터 라 듯이 찾아보면 늙음에 따라서 필요한 취미. 학문. 봉사. 자기계발. 등등의 활동에 다양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프라이버시 다 내려놓고 새 마음 새 생각으로 산다면 새롭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육십갑자의 회갑이 61세인 것 에 기준하여 예순 살은 떼어버리고 지금부터 1 세로 시작하는 것이다. 60세 이전의 나는 다 자나갔고 그 이후의 내가 걸어가야 할 긴 여 정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바쁜 것 없이 걸어가 보자 1세 부터는 영아라 하지만 61세는 노아(老兒)늙은 어린이 의 시작이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하다. 자존심. 권력. 명예. 전부 내려놨는데 그 무엇이 부끄럽고 두려울 손가 부지런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공자는 60을 이순(耳順) 이라고 한 것 도 귀가 순하여 지는 나이 라는 것을 말한 것이다. 덧붙여 (나는 내 상처가 제일 아프다)에서 박 민 근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엔 진정한 스승이 없고 어른다운 어른이 사라진 지금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이들이 어른이 되지못한 채 껍질 속에서 꿈틀대는 애벌레로 살아간다. 인간은 한 번의 성인식으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길고 긴 삶의 여로를 한발 한발 용기 있게 걸어 나갈 때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 나의 행동여하에 따라 내 얼굴에 품행이 나타나는 거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곱게 아름다운 모습을 갖고 싶으면 선행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노년으로 살자 그러면 만수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리라 ..... -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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