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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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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5회 작성일 20-02-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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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앞에 두고/은파

와우~ 콧노래부르는 새봄! 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산 정상에 서서 야호! 소리 쳐 부르는 봄입니다. 

내 마음에서도 '야호~ 트랄라라' 새 노래로 봄을 맞이 합니다. 벌써 입춘이 코 앞에  와 있습니다.
2월을 가슴에 품어보니, 시어가 날개 쳐 올라 심연에서 시 한 송이가 피어나고 있어 노래합니다.

       온누리에서 하품하며/기지개 켜 활력소가 되려는 너/겨울을 사르르륵 불사라 버리려고/
새봄을 위한 몸부림 속에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활화산 만들어/ 분화구 터트릴 준비하는 가//
      봄햇살 마음에 슬어/언 땅을 녹이려는 너의 수고/온누리 홍빛으로 물들여 진통하는 그대/
산봉우리, 봉우리마다 희망꽃 피우려고/해산을 하는 내 어머니와도 같아/네가  진정 아름답구나//

                                                                            2월  그대는(본인의 졸작)/은파

입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입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절기가 됩니다, 입춘이 되면 북풍이
쫓겨가고 동풍이 곧 풀립니다. 대한과 우수사이 태양의 황경 315도 2020년 엔 양력 2월 4일 입니다.
어린시절에 집집마다 대문 혹은 대들보에 뭔가를 부적처럼 써 놓았던 게 기억에서 오롯이 떠 오르나
그땐 어려서 전혀 알지 못했지요.

나이가 들어서야 그 뜻을 이해 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스레 입춘대길 (入春大吉)이라는 뜻을
알게 되었답니다.  봄이 들어오니 크게 길하길 기원하며 가정과 모든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축복하는
의미였고 같은 뜻의 건양다경(建陽多慶)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는 뜻을 함께 쓰는 것도
알게 되었던 기억도 납니다.
 
농가에선 보리 뿌리를 뽑아 뿌리의 모양과 형태를 보고, 새해의 농사의 길흉을 점치기 했다고 합니다
내일 모래가 입춘이라 그런지. 벌써  봄이 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곳 LA는 겨울도 봄 날씨랍니다.
하지만 천사들의 도시라고 이름이 붙여 불리는  Los Angeles 도시 이시기가 우기라서 늘 매지구름이
시가지를 잿빛으로 덮어 음예공간을 만들어 우울한 맘입니다.

근래 오후에 외출했습니다, 늘 아이들 저녁을 준비해 주고 해 떨어질 무렵 친정아버님의 병문안 위해
다녔지요. 오늘은 서둘러 낮 시간에 외출 했더니 하늬 바람속에 청명함이 살포시 다가와 봄을 노래해
환희의 날개 가슴에 달아 새 봄을 맞이 하는 마음으로 해맑게 가슴이 웃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날씨가
생활 속에 작용하는 것을 새삼 깨달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님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자정이 임박하여 집으로 돌아 올 때에 찬바람이 쌩쌩불어
역시 봄이 왔어도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이 가슴으로 휘날려 왔던 기억입니다. 이곳 온도 겨울에도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겨울이 봄 같지만 한국에는 삼한사온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2월 달에는
설한풍으로 발을 동동거리며 꽃샘 추위와 사투하는 2월이라 싶습니다.

북풍 쫓겨가고 동풍이 곧 풀린다는 입춘! 멀리서 살짝쿵 손짓하던 태양이 미소하며 한 발짝 다가오나
세상사 장담은 금물 매년 불규칙적인 기상에 1년 중 가장 추운 해도 있었기에 서로가 입춘대길로 축복
하길 바랍니다. '말이 씨앗 된다'는 옛말처럼 긍정의 날개 활짝 펼치는 새봄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유대인의 인사처럼 샬롬!의 의미로 받아 들이는 입춘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샬롬’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날 때 나누는 인사말. 우리말의 ‘안녕’이나 영어 ‘hi’에 해당 된다고 해요.
 ‘행복’ '성공‘ '행운’ 등과 같이 실제적인 삶과 관련된 ‘샬롬’은 신체적 건강(시 38:3), 질병 치유 의미로
(렘 6:14; 사 38:17) 번영과 형통(신 23:6; 욥 15:21; 시 35:27)등을 의미 한답니다.  여기에서 상대방의
평안을 묻는 인사말로 ‘샬롬’이 사용되었지요.(창 43:27; 출 18:7; 삿 19:20; 삼상 25:6)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찾아와  ‘샬롬’으로 인사말을 전하셨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눅 24:36; 요 20:19) 사도바울 역시 ‘은혜와 평강’이라는 인사말로 대부분의 서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롬’은 제사장의 기원에서 엿볼 수 있듯 단순한 인사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를
비롯하여 하나님 백성들 사이의 수평적 관계를 규명하는 보다 높은 차원의 신앙적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우리말 성경에서 ‘평안’ 혹은 ‘평강’ 등으로 번역되는 ‘살롬’의 어원적 의미는 ‘온전함’(wholeness)입니다.
‘살롬’과 같은 어원이면서 ‘샬롬’의 의미를 잘 드러내주는 히브리어 동사가 ’실람‘이며, 이 동사는 ’물건 값을
지불하다  ‘ 혹은 ’  빚을 갚다‘라는 뜻인데, 물건 값을 지불함으로 거래관계가 완결됐다는 뜻으로 '실람'이란
동사에서 볼 수 있듯  ‘샬롬’은 어원적으로 돈을 주고받는 거래관계와 연관이 있답니다.

그런 이유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살롬이라고 인사말을 전하신 것은 주께서  너희 죄의 값 모두
지불했으니 평강하라!  평강의 복 허락하신 것이기에. 오늘 따라 주안에서 평강이 넘치는 삶을 살고 싶네요.
호숫가의 백조가 평화롭게 잔잔히 헤엄쳐 가듯. 하는 일들 주 안에서 순조롭게 되어지길 입춘을 맞으면서
경자년의  새봄 속 주 안에서 입춘대길, 건양다경 되시길 바랍니다.

작금, 기쁨이 샤랄라이~ 넘칩니다. 새봄의 향그럼이 들녘에서 휘날리며 희망을 손짓해 웃음꽃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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