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깻잎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어머니 깻잎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1회 작성일 20-07-12 13:07

본문

어머니 깻잎/지천명

어머니 마당의
깻잎들은 이미
병균이 잠식을 했어요

병든 깻잎 따 먹자고
심어 놓은 것은 아닌데
어둠을 타고
암암리에 병균에
잠식 당 했나 봐요

거뭇 하게
이파리 넓어질 때
알아 봤어야 했는데
한잎도 먹을수 없어서
낫으로 낱낱이
베어 버리며
가슴만 아립니다

노랗게 떡잎진
깻이파리 둥글게
넓어진 후
인절미 콩고물이라도
달라 붙었는지
촘촘히도 누렇다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넓고
푸른 깻이파리에
지글지글 삼겹살
쌈싸 먹으며
어머니 입속으로만
흥얼 거리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싶었던 자식인데

어머니 많이
아프신데도 없는데
병실에
누워 계시니
무슨일 이신가요
입속으로 흥얼 거리던
노래도 소리도 없겠지요


노래 하고 싶은 자식은
어려운
어머니의 노래를 이제
따라 부르지 못 합니다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만을 그리워 합니다

어머니 요즘
이국적인 민속 의상속에서
어머니는 새파란 젊음이고
자식은 머리가 희끗희끗
늙은 자식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4건 4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7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10-13
1573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10-13
157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10-12
157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9-22
157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9-19
156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9-11
1568
죽도시장 댓글+ 2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 09-08
1567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9-08
1566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9-04
1565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9-03
1564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9-01
1563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8-23
1562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8-15
15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8-13
1560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7-30
1559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7-21
1558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7-15
155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7-11
1556 소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7-05
1555 소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7-04
155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1 06-22
155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6-20
155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6-19
155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6-16
155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6-15
154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6-14
1548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6-04
154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5-29
154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5-28
1545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5-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