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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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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20-07-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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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배

버스도 노선이 있고
기차도 노선이 있고
자전거도 노선대로 가고
걷는 것도 노선이 있어서
정해진 길로만 가는데
삶이라는 인생의 배는
왜 망망대해에서
나침반에 의존 하는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
본인도 모르는 루머는
왜 생겨나고 있으며
왜 그런 것들은 삶의
뱃길을 교란 시키고
있는 것일까
비위가 뒤틀려 오심이
위와 머리를 자극 하면
누구든 붙들고 개워내
버리고 싶겠지
그러나 세상을 걷거나
타거나 달리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삶의 바다
위에서 묵묵히 지우며
인내 하며 가고 있다

인간은 홀로 있어도
고독하고
여럿 가운데에서도
고독 하다
고독은 인간의 전유물
이기 때문이다

고독한 삶의 바다위에서
한번쯤 울어 보지않고
굳굳이 가던길 가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
옷에도 구김이 가면
쭈굴쭈굴 추접 하듯이
인생도 구김 한번 가면
다시 펴지기 까지 얼마나
추레하며 고통 스러운
것인가

그러나
길에서 뒹구는 노숙자에게도 희망은 있는 법이다

개워 버리고 싶은
어제가 못 견디게
괴롭혀도 그 절망 가운데서
일으켜 세우는 것도
자주 삐닥하게 가르키는
나침반 삶의 바닷길이
있기 때문이다

어제의 삶이
오늘의 삶과 매칭
되지 못 할때
뜨거운 배신 감을
뜨거운 해장국 한
그릇으로 채우며
인간은 그것으로
위로 받을수 있는
절절한 가슴의 에너지로
버티는 것이라고
하고 싶다

머리와 가슴은 왜
따로 존재 하는가
머리는 이성의 가치이고
가슴은 감성의 가치로서
다른 방향이기 때문이다

내가 잘나갈때 때묻은
지폐라도 만지고
있을땐 머리의 이성이
주도 하는 삶의 방향을
보고 있지만
영혼이 늪속에 빠져서
앞뒤 분간이 없이
절망 일때는 감성의
방향으로 세상과 마주
한다

감성은 자신을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자신을 위로 할수
있다

개워내고 싶은 감성도
내것이고 나누고
싶은 감성도 내것인데
감성에 의한 감성만으로
젖어 보면 알수 있다
진실한 삶의 뱃길이
무엇인지

나무가 바람에 이리저리
휘청이며 흔들어대다
주위에 있는
많은 것들을 할퀴고
부서뜨리고 상처를
받고 결국 비바람에
나무도 꺾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것도 온전히
나무의 현란한 흔들림
에서 생겨난 결과 일뿐

바람에 흔들려도 꺾기지
말자 내가 나를
상처 주고 상처 받기는
가슴치며 절망할 일이다

인간이 경멸 스러워도
그 경멸 스러운
인간들끼리 모여서
만든 세상도
늘 삐딱한 것은 아니고
꽃 처럼 환 하고
좋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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