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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에드버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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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0-07-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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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에드벌룬

하늘에 둥실둥실
뜨고 싶었다
집앞에서 낮이 익어 가는
나무들 위에서 따뜻하게
내려다 보고 싶었다

그리움의 꼬리표를
에드벌룬에 달았다

에드벌룬이 자꾸만
내 품안으로 곤두박질
치며 높이 올라가서
떠 있기를 힘겨워 했다

그리움의 꼬리표를
하나 더 만들어서
달게 되었다

부르는 곳으로 둥둥
떠서 안기고 싶었다

산과 산 능선과 능선
바다와 파도 그리고
하늘위에서 머물며
손가락이 아픈 것들에게
손을 흔들고 싶었다

그냥 그렇게 계속 쭉
그렇게 흔들고 싶었다

내 마음속에 에드버룬은
사실 떠오를수 없는
몽환과 같은 것이 었다

꿈속을 헤매이다
다시 눈을 뜨면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는
빈손 허상 뿐 이었다

비로소 자아가
소금 처럼 녹아서
소금 물이 되었을때
내안의 그리움도 바짝
물이 마르고 가을 날 처럼
바스락 거리기
시작 했을때 드디어
소박한 풍선 하나가
가슴에 피어 나기 시작
했다

풍선에 하이얀 소금의
결정체가 보석처럼 박혀서
빛을 내려고 했다

더욱 반짝 거릴것 같아서
물컵의 물을 풍선에 뿌렸다

소금의 물이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마음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리고 빗물이 추적추적
풍선을 가늘게 할퀴고
갔다
유리창에는 빗물이
범벅하고 있다

비행기도 아니면서
떠 있고 싶어 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었겠지

에드버룬도 없으면서
부풀리려고한 마음도
잘 못은 아니겠지

풍선은 너무 높이
올라가면 터져 버린다
풍선은 가슴에서 적당히
부풀어 있어야 한다

피어난 소금의 결정체는
짠내가 폴폴 나린다
나는 그 짠내가 너무 좋다

만족을 아는 내 분수는
즐거움이다

날마다 일깨워준다
에드벌룬은 원 한다고
쉽게쉽게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 위에서 굽어 보지
않아도
거울속에 나의 풍선은
탱탱하게 부풀어 있다

이것을 보는
인생은 얼마나 다행
스러운 것인지

현실이 환경을 챙겨
주지 않음을 어두워 하지
말아야 한다

극복 하는 현실은
지나가는 순간이다
환경을 인정 하는 것은
삶에 무늬 같은
순간이 아니겠는가

인생에 있어서 단 한번
화인 처럼 갖게 될
아름다운 인생의
추억이 아니겠는가

모래위에 바람이
무늬를 새겨 넣고
다시 바람이 불어와
모두 지워 버려도
가슴에 남겨진 기억과
그 풍선의 빵빵한
기쁨은 단 한번 뿐이기
때문이다

내가슴에 핀 풍선은
현재 진행형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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