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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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21-02-05 17:21본문
어떻게 살 것인가 / 김상협
세상의 이치는 억지로 하지 않음이 순리다
무리하게 하려는 기운은 청정한 기운을 오염시키고
자연의 자연스러운 질서를 어색하게 한다
질서는 우주의 기본체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자연계는 순환한다
한 낱 금, 수도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데
오직 인간만이 자기의 욕심대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
백 년도 못살면서 천 년을 살 듯 자기 욕심을 채우기에 여념이 없다.
고사에 이런 말이 있다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
만족함을 알면 욕됨을 당하지 않고 멈출 곳을 알면 위태롭지가 않다
과거, 현재, 미래에도 회자 될 금언이다.
번번히 일어나는 사회 지도층의 부도덕성은 일일이 짚지 않아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다. 재산은 짊어지고 저 세상으로 갈 수도 없고
자손에 물려준다고 좋은 일도 아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배우고 일하고 세상을 겪으면서 완성되어 간다
물려 받은 재산은 제대로 성장하는 기회를 뻬앗고
땀 흘려 일하는 소중한 경험을 주지 않는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에 의한 자신감이다.
우리는 배워서 얻는 지식과 정신을 이 사회를 위해 선용해야 함에도
밥벌이를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이 사회는 몇 번의 시험에만 통과하면
신분이 틀려지는 사회적 모순이 형성 되 있다.
사람이 우선인 사람에 의한 사람다운 세상의 발현은 꿈도 못 꾼다.
더 높은 곳을 향한 무조건적 목적엔 친구도 인간성도 없는 살벌한
적개심을 어릴적부터 가슴에 심어주는 이상한 사회가 만들어 져 있다.
이것이 얼마나 모순인가는 나이가 들어 가면서 스스로 느껴지게 된다.
이미 인성은 삐뚤어져 있어 내가 너 보다는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아만我慢에 빠지게 된다.
교육은 백 년의 큰 계획이다.
지금 부터라도 배움의 기본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
인문학과 사람답게 사는 도리를 가르쳐 주는 교육이 절실하다.
세상은 달라졌어도 인문학의 수준은 이 천 수년 전 보다 뒤쳐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면 사람이 아닌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 정의로움이 정착하는 세상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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