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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1-11-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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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지천명

훨훨
새가 날고 있듯이
비닐봉지가 훨훨
하늘위로 날고 있듯이
풍선이 손아귀를 떠나
훨훨 날고 있듯이
훨훨  우주의 한조각이 되어
날아 가듯이
훨휠은 자유의 
부사적 표현이다

새가 꼭 훨훨 날고 있다고
표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새가 
또는 풍선이 하늘 위로
날아가는
합당한 표현을 따로이
표현할 단어적 구사가
있을수 있는지 그 또한
애메하기만 하다

새처럼  날고 있지 않아도
훨훨이라는 언어적 표현이나
감정적 표현은  상황적 설득력을 갖는다는  매우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있다

한마리 새처럼 훨훨 둥지를
박차고 떠난  날개짓은
고달프고 힘든 여정이다

home이라는 말하자면
my  homeground를  박차고
또다른 곳을 꿈꾼다는 것은
측면으로 보면  생리적 순환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시작의 생각은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
했을 것이다
아늑한 둥지를 버린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결과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물학적 의지란
살아갈 용기를  반드이  얻듯이
생은 반복적인 생존을 이어 간다  그 어디서라도ㆍㆍ

손아귀를 떠난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고
검은 비닐 봉지의  운명이
다시 바닥으로 내려 앉는
운명과 같다고 할 것이다

훨훨은 개체의 자유의지라고
치부 할 수 있는 것이다

날개가 있다는 것은  멋지고
놀라운  행위적 자유로움을
갖고 있다
그 어떤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놀라운 비상의 결과를  보여
주려 한다

바닥에 내려 앉은
비닐 봉투의  연혁을 궁금해
하듯이  풍선이 담고온
둥글고 보드라운  근간은
신비로움을 갖게한다

밀물처럼 밀려오다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잿빛 바다 물결속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는
부리로 생선의 비린맛을
음미하고 날개짓은
잿빛 바다를 종횡무진  한다

손아귀를 빠져 나간 분홍색
풍선은 바람결이 숨어든
산 허리 어디쯤에서 바람과
함께 바닥으로 가라앉거나
그 숲의 나뭇 가지에 걸쳐
있거나 하여도 밝고  둥근
통통한  성질은 변함이 없다

검은 비닐봉투의 숙명이
형태가 매끄럽지 않듯이
그 성질대로 투박하게
나뭇가지에걸치거나
바닥에  내려  앉는다

그곳을 어찌 객지라고 할수
있으랴 이미 토착된 것들과
합리화를 시켰기 때문이다
둥지를 틀고  나뭇가지에
걸리고
바닥에 내려 앉았기때문이다
이미 한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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