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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던 마음이 확 달라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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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짭짤ᄒᆞᆫ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회 작성일 23-03-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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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던 마음이 확 달라진 것은

 

한동안 교회에서 누군가로 인해 시험이 들어 억지로 교회를 다니다가 결국 교회를 끊을까 마음을 먹게 되었다. 운영하고 있는 옷수선 가게에서는 손님이 오는 것이 반갑지 않고 불친절하기 까지 했다. 교회당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마음 먹던 금요일 , 새벽 3시에 심상치 않은 어떤 꿈에서 깨어나 침대에 앉았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교회에 DW라는 동생 집사가 있는데 집사의 동생인 DJ 있다. 그는 한국에서 얼마 안되어 미국생활이 보다는 뒤쳐져 있다. 그런데 어느새 그가 가스관련 자격증을 따서 어느 주방에 가스 스토브 배관을 고쳤는데 내가 실수로 망가뜨려 폭발 사고가 나서 명이 희생을 당했다. 그러자 교인들이 나를 엄청나게 비난을 하는 것이다. 그리곤 잠에서 깼다.

 

 

꿈에서 깨자마자 하나님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느낌이 들었다. 최근 욥기서를 읽었는데 책에 꿈속에서 하나님이 사람에게 경고를 하신다고 있다. DJ보다 형편이 나은 내가 감사치 못하고 그까짓 별거 아닌 걸로 시험 들어 교회를 나오지 않으려 하고 가게에서 괴롭게 일하자 꿈을 통해 나의 마음에 충격을 주신 같다.

 

 

꿈을 꾸고 마음을 고쳐 먹고 주일에 교회에 가서 2 구석에서 예배를 드리고 속회까지 참석했다. 속회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인도자님께 카톡을 보냈었는데 깜짝 나타난 나를 보시더니 눈이 동그래지셨다. 집에 돌아와 한주를 시작하는데 아직 가게에서 손님에게 대하는 나의 마음에 어느 정도의 괴로움은 남아 있었다.

 

 

한국에 있는 아내는 나의 이런 반복적인 영적 패턴에 질린다는 격한 표현을 하기에 이르렀다. 말에 나는 충격을 먹었다. 나는 아내에게 그래도 패턴이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되는 시간이 빠르고 심적으로 좋은 기간이 짧아 언젠가 임계점을 넘으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거라고 안심시켰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반복되는 거에 쉽게 질리는 아내였다.

 

 

다음날 이던가? 어머니의 성화에 이겨 새벽에 어머니와 YMCA 가서 하던 농구를 혼자 했는데 오랜만에 몸을 많이 움직여서 인지 몸과 마음이 개운해 졌다. 그리고 가게에서 박효진 장로님의 간증을 들으며 일을 하는데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부터 좋은 기운이 번지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 욥기서를 끝까지 읽고 회개 기도를 했다. 회개를 하니 다른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진심으로 나오게 되었다. 오늘 글을 쓰는 오후 4, 가게에서 간혹 찾아오는 손님을 친절하게 대할 있음에 놀란다. 뒤에 작은 방에서 어머니는 허리를 펴기 위해 누워 계신다. 고는 소리가 쌕쌕 나는 보니 주무시나보다.

 

 

심령의 극적인 변화에 나는 다시금 깨닫는다. 나의 괴로운 인생살이를 보다 못한 하나님은 욥기서에 말씀 하셨듯이 꿈을 통해 나의 마음을 만지시고 결국 친절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바꾸어 주셨다는 것을. 마음을 수술하신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교회 공동체에서 건강하고 복된 교제와 신령한 예배와 기도로 마음을 지켜 나가야겠다.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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