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기르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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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기르는 재미
들향기 장외숙
작년에 상추를 심는다고 사각 화분을 세 개를 사고 상추 모종을 샀더니
9만 원이 훌쩍 넘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는 생각에 투덜대며 모종을 했지만
거름 부족으로 실패를 하고 다시는 심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겨울을 지나고 봄이 되니 다시 모종을 심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화분에 뭔가 자꾸만 보여서 무엇인가 하고 봤더니 고양이가 똥을 싸고 흙을 덥구나
생각을 하니 더럽기도 하고 화가 났다
이른 봄에 상추씨를 뿌리고 싹이 나기를 아무리 기다려도 싹은 안 나고 고양이 똥만 치우고
다른 집들은 상추모종을 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새싹은 날 꿈도 안 꾸고 해서 할 수 없이 모종을 사서 화분에 심고 나무젓가락을 심고
고양이가 앉지 못하도록 촘촘히 꼽아놌고 열심히 물 주고 비료주며 이번에는 실패 없이
잘 자라 주어서 맛있게 먹고 여름 날씨에는 상추가 자라지를 않기 때문에 다 뽑았고
모종가게 아주머니가 8월에 심어면 10~11월까지 먹는다고 하시면서 심으라고 해서
8월 마지막 주에 모종을 사서 심었는데 말하자면 가을 상추인 셈
화분이 있기에 상추와 거름과 진딧물 약과 28000원 들었지만
그래도 물 주는 재미 아침에 일어나면 현관문 열고 제일 먼저 푸른 잎사귀 보면서 아침 인사하는 재미
한 잎 한 잎 뜯어먹는 재미 3일 전에 모종을 했기에 자리를 잡아가는 중인데
6일 전에 심은 상추 밑 떡잎을 뜯어내고 위잎을 제법 손에 질만큼 양이되어서 한동안 안 먹든
쌈장에 싸서 먹으면서 여보 상추 맛있지 남편과 웃으며 먹었다
가을 상추는 문 닫고 먹는다는 설이 있기게 상추 맛도 있고 몸에 좋을 것이라 믿는다
댓글목록
계보몽님의 댓글
저도 작년에 아이들이 보내주는 식품택배 스치로폼 박스를 버리기 아까워
앞 밭에 흙을 퍼 담아 상추모종을 사다 심고 물을 주고 난리를 피웠지만 너무 촘촘히 심었는지
고놈들이 배실배실 이파리 끝이 붉게 변하더니 서로 밀치다 그리 자라지도 않더라고요
좀 따다 먹기도 했습니다만 밭에 심어 놓은 상추와 박스에 기를는 상추는 좀 틀린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여름이 끝나자 포기하고 뒷집에서 몇 뿌리씩 던져주는 상추만 얻어 먹기로 했습니다 ㅎ
초가을 상치가 그리도 귀한가요 ㅎ
짧은 이야기 공감하면서 미소집니다!
들향기님의 댓글
계보몽님 반갑습니다
저도 화분에 심은 상추는 쉽게 약하게 자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기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여름에 먹든 상추 한동안 못먹다가 가을 상추가 연하고 맛이서났봅니다
계보몽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건필하세요
꼴통이모님의 댓글
들향기님
지금 자랑질하는거죠?
우리 베란다에는 다육이만 가득한데
지인들이 와서 보고는
상추나 심어 먹지....
하며 핀잔을 준답니다.ㅎㅎ
늦가을까지 많이 잡수에요^^*
들향기님의 댓글
꼴통이모님 반갑습니다
꼴통이모님 다육이가 보고십네됴
가을 상추가 맛있고 좋다고 해서
심었는데 역시 맛이 있습니다
자랑질좀 햇습니다 ㅋㅋㅋ
꼴통이모님 환절기에 건간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