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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말하다(37회)ㅡㅡ태화산 직지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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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42회 작성일 15-09-04 17:38

본문

 

범종소리와 스님의 눈물

         ㅡㅡㅡㅡ  천주교신자가 말하는 불교 이야기ㅡㅡㅡㅡ

                                          계영   이상근

 

범종 각에는 1,270근의 구리와 100근의 금으로 주조했다는 범종이 있습니다.

그 앞에 서니 왠지 작아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모든 중생의 번뇌를 끊으며 지옥 고를 받고 있는 중생들의 해탈을

염원하는 진리를 안고 천년을 울었을 동종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울었겠지요.

수없이 잦았던 전란과 수탈 속에서도 의연하게

지켜온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마침 공양시간이어서인지 스님이 범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황악산 굽이굽이 계곡을 돌아 울려 퍼지겠지요.

수도하는 젊은 스님들은 이 범종소리 끝자락을 잡고

얼마나 많은 세월을 눈물로 보냈을까요.

능여계곡의 물소리가 예사로 들리지 않습니다.

스님들의 눈물인가 봅니다.

성불이 쉽지 않거늘 젊은 스님들만의 눈물일까요? 천년 세월의 눈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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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서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진님의 글을 읽다보니, 일전 해거름에 수리사에 갔다가
해가 져서 길을 제촉하는데, 등 뒤에서 들리던 저녁 예불
시간을 알리는 타종 소리를 듣고는 저도 몰래 그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우두커니 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땅속의 미물과 저 멀리의 중생까지 구제할려고 울리는
그 소리에 가슴 속 응어리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내려오는 산 길을 가로등이 지켜주더군요.

예전에 써놓으신 글을 올려 주신다 하셨는데, 요즘도 사찰기행
걸음을 하시는지요. 간혹 궁금 했습니다.
그리고 항시 건강 잘 챙기시고요~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서아님.
다녀가셨군요.
종교를 떠나 해질녁 산중 사찰에서
울리는 타종소리를 들으면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더군요.
서아님의 마음 동감합니다.

이 글들은 아주 예전부터 써 놓앗던 것을
올려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첫 글들은 어색함이 있지만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올렸습니다.
제 역사여서요.

예, 요즘도 사찰기행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까운 곳부터 다니지요.
예전엔 먼곳만 즐겨 다닌탓에요.
사찰기행 관심있으십니까?

뜻있는 여행이 될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곳부터 다녀오시지요.
그리고 기행수필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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