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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젊은 그대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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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18회 작성일 15-09-15 08:21

본문


지금 젊은 그대들이여!..

 

너 늙어 봤냐? 난 젊어 봤단다..”

대단한 업적을 남긴 것도 없이 평범하게 살아 왔지만 살아 온 연륜이 깊은 인생선배들은

그 세월을 지키고 버티어 온 세월만큼 위대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또한 그 선배들 세월의 자국에 따라 딛고 가고 있으니 어찌 위대하지 않을까?

그러나 아직 버티며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아직 젊은 너거들은 모를 것이다.

지금은 한가해 보이지만 우리가 겪고 경험한 젊음의 모든 것과 지금까지 버티어 온 열정과 지혜가

무엇인지 비록 보잘 것 없지만 세월을 이겨낸 베테랑들이기 때문이다.

 

지하철 경노석에서 한적한 오후의 공원에서 게이트볼을 치고 있는 노인네들..

하루에도 수십 번 우리의 미래처럼 그들을 마주친다. 길 옆 스쳐지나 치며 마주쳐오는 늙은이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눈짓으로 나이를 가늠하기도보고 나보다 나이가 얼마나 많을까?..

상상해 보기도 한다. 주름진 그들을 동정하거나 그들의 모습을 보며 젊음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혹은 무관심으로 지나쳐 왔는지 모른다. 그러나 젊은 그대들이여!..

너희세대보다 현대사를 직접 겪은 그들은 또는 지금 늙어가는 우리들은 너희들보다

휠 씬 더 많은 위기를 겪었고 상상 할 수 없을 만큼 삶의 현장에서

땀 흘리며 살기위해 노력하며 에너지 넘치는 젊은 시절을 보냈었다.

 

지금도 다시 시작하고픈 소년의 마음을 가지고 은퇴 후의 삶을 계획하거나

실천하는 열정 넘치는 청춘도 있을 것이다. 오늘 늙어가는 노인을 마주 할 기회가 생긴다면

늙어 감을 애절하게 보지 말고 그들의 젊은 날을 상상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그들의 꿈을 물어보면 어떨까?..지금은 비록 나이테가 얼굴 곳곳에 피망처럼 굵은 주름이 잡혔지만..

한 땐 탱탱한 꽃 미남 이었지 아니하였던가?.

.비록 검정 숯은 하얗게 바래고 그마져 구조조정 되고 있지만 먼 옛날 자고나면 쑥쑥 자라 오른

검은 머릿결에 장발단속의 아픔의 세월도 있지 않았는가?..

 

우리 모두 젊은 너희들보다 앞서 경험한 베테랑 들이다.

세월이 주는 일들은 아무리 이야기를 들어도 본인이 늙어 경험해 보아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월이 훈장이라고 하지 않드냐?..

어쩌면 한국현대 공업사의 발전이 우리세대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는지 모른다.

지독한 가난으로부터 빠져 나오기 위해 그냥 일을 했고 12년을 하다 보니 10년이 되고 때가 되면

당연히 결혼하는 줄 알고 적당한 사람만나 정 붙이고 살면 자식이 생기고

어쩌다보니 이렇게 늙어 버린 것이야!..

 

요즘처럼 쭉쭉 빵빵 이런 것 저런 것 따지고 손해 안 보려고 하지도 않았지..

그러나 후회는 늘 남고 있다.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의 후회다. 나 자신의 일에 더 집중하지 못했음을 가끔식 후회가 든다.

적성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갈등하다가 그냥 현실에 충실하며 살아가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안에서 넘쳐 나오는 나의 끼를 소진하기 까지는 오랜 시간 이후의 시간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절대 후회는 없다.

나이 먹어 가면서 우리의 삶의 방향은 어릴 적 꿈꾸었던 장래희망과 점점 멀어졌지만

어디 자신의 꿈대로 이루며 살 자가 얼마나 될까?..

이제 노년의 문턱에서 아직 도달하지 못한 노후의 설계도 노후의 꿈도

가물가물하지만 어디 인생사 내 뜻대로 되는 것이든가?..

                    2015.  9. 15. 대기와 환경

                                

                                                                                                          

추천1

댓글목록

民草 이유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民草 이유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자의 말씀 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은 뒤를 돌아보면 회한의 눈물 뿐이니 이럴 어찌해야 한답니까.
건승 건필 하십시오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눈물은 의미 있는 시귀가 되어 많은 공감을 주고 있지요..
저같이 졸필을 적는 사람들은 스스로 위로를 받고 살아가기에..
늘 긍정의 힘을 스스로 얻고 살아가야합니다..
그래서 힘들 땐  나의 졸필을 보며 위로 받지요..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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