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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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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80회 작성일 15-07-1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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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경산 유 영훈

 

역곡역 대합실 기둥에 동그랗게 붙어 있는 의자에 앉아 정오에 만나기로한

여인을 기다리며 아이스 커피를 빨대를  홀작이며 기다린다

정각에 남쪽 입구에 나타난 그녀가 손을 흔들며 다가 온다

선생님 오래 기다렸어요

안야 10분전쯤  도착 했는걸

인차 일어서서 나란히 걸어 앨레버타를 타고 북칙 입구로 나왔다

점심은 무엇을  드시고 싶어요

Tv에서 보니 근처에 함흥 냉면집이 유명하다고 선전 하든데

이곳은 생소해서 위치를 잘 모르고 오늘은 선생님께서 맛이 좋다고 자랑 하든

팟죽집으로 가요

뻐쓰를 타고 두 정거장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팟죽 집으로 왔다

변두리라서 조그마한 식당으로 팟 칼국수 들깨 칼국수등 주로 칼국수를 파는 곳이다

신을 벗어서서 신장에 넣고 몇개의 탁자가 늘어선 맨 구석에 한것 진곳에

자리를 정해 앉았다

조그마한 공기에 보리밥이 담겨와 비벼 먹는중 2인분에 팟 칼국수가 양푼에 함께 담겨오고 덜어 먹는 조그마한 공기가 두개 따로 놓인다

선생님이 떠주는 공기에 설탕 두수저를 섞어 먹는다

잠간 이 여인을 소개한다

일산에서 부천으로 이사와 복지관에서 작문을 6개월 배웠고 그때 선생이였다

문장에 나열이나 구도 이런것을 배운것은 아니고 나는 한글이 서툴러 드려쓰기

띠여쓰기 맞춤법등을 배우면서 알고 지내는 선생님 이다

요즈음도 복지관 학교등을 돌며 작문법 논술등을  강의 하는 아동 문학가 이자 시인이다  식사를 하며 자연 스럽게 대화가 문학 쪽으로 이여진다

선생님 요즈음 복지관도 잘 나오시지 않는것 같은데 무얼 하며 소일 하세요

뭐 별로 특별히 하는것은 없고 월요일은  시민 학습원  고전 동아리에 나가

맹자와 사기등을 배우고 화요일은 영어 성경 해독을 배우고

수요일 부터는 콤퓨터에 글 같지 않은 글을 쓰지

내용은 요

내용이라고 할것 까지는 없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내 의사를  기뜨려

일기 형식으로 에쎄이를 한5000자 정도 쓰고 있지

아유 굉장 하네요

굉장 할것 까지는 그저 취미 삼아 낙서를 그리는것이지

책을 내 보시지요

책이라 2009년 백일장에서 시를 써내여 우수상을 받은후 천편에 가까운 시를 썼는데

내 졸견으로 훑어 봐도 시 축에 들만한 글이 채10편도 되지 않아

그런데 무슨 책을 출판 하겠나 거저 인터넷상에서 카페나 불로그를 갖이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게시판에 잘 리메이크 해서 올려 놓는것을 취미 삼아 그냥 쓰는게지

그래두요 작가라면 책을 출판 해야 해요

글 같지않은 글을 출판 한다는것이 내가 생각해도 이상 할분더러 돈도 없으니

아 참 내주에 소설근대사 라는 단편을 저작권 협회에서 무료로 전자 책으로

출간 한다는데 몇사람이나 볼것인지 궁금 하구 만

선전을 좀 하세요 저도 아는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뛰울게요

고마워요 문학이란 쓰는 열정 보다도 보는이에 입소문으로 판가름 나는것인데

최근 보면 유명 작가의 작품도 잘 팔리지 않아 고전 하는 모양에요

신문에서 보니 이웃 일본사람들은 년간7.5권의 책을 보고 우리나라는 0.7권을 본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우리의 문학이 점점 쇠태해 가는 양상입니다

노벨 문학상 작품들을 보면 삼국지나 영웅문 처럼 재미가 없는 것을 보면

문학에 기준이란 과연 무엇일가? 어리 둥절 해 지는 심정입니다

나는 5년동안 문학 모임도 쫓아 다녔고 유명한 시인이나 작가들도 많히 만나 보았으며

문학관도 여러곳 다녀 봤으나 문학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경주에서 박목월 시인과 김동리 선생의 합작 문학관을 견학햇다

김동리선생 문학관에 친구의 찬양 족자가 걸려있다

秋水文章不染塵 이문장이 좋아 외웠노라 자랑하니

그것은 추사선생의 문장이라 한다 나는 망신 스러 웠다

이 여자선생은 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고 얼굴도 단아한 질레꽃이다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식다에서 나와 헤어지려 하는데

이왕 어려운 걸음 하셨으니 근처에 있는 생태공원에 놀러 가자 한다

택씨를 잡아 타고 공원 입구에 내려 주차장을 지나

화장실에 들려 오래 참았든 소변을 배설 하니 시원하다

급할게 없다

냇가에 피여 있는 꽃길으 따라 물소리와 산새 소리를 들으며 록음이 욱어진 산봉을 향해 거름을 옮긴다

힘이 미처 산봉에 오르지 않고 내 건너 숲속에 있는 벤취에 나란히 않는다

대 낮인데도  둘러 쌓인 숲으로 컴컴 하리만치 은밀하고 한적한 곳의 의자에

나란히 앉으니 이상한 기분이 휘감는다

남자란 늙었어도 속물 근성은 어쩔수 없는것인가?

스스로 자각하며 자세를 바로 한다

집이 이근처 라며

여기서 한참 가야 해요 고강동 이에요

아파트가 아니고 단독 주택에 사시는거야

예 단독 주택 대지가 한50평 돼요

부자 구만 나는 전세1억4천짜리 아파트에 사는데

평당8백만원 정도로 한5억짜리 돼요

부자야 부러워

선생님도 집이따로 있고 부자라 면서요

누가 그래 내명의로는 땅 한평 없고 마누라가 주는 용돈으로 지낼뿐이야

집이 있으면 무엇 해요  생활이 어려운걸

남편도 벌것이고 선생님 도 버는데 무엇이 그리 힘들어

남편도 나이가 많아 한달에 백여 만원 저도 몇군데 강의 한다 해야 백만원이 안되고

투자 한답시고 신림동역 근처 테크노 빌딍 지하 상가를 3억2천에 샀는데

2억은 현찰  1억2천은 빗으로 그 이자 때문에 감당이 안돼요

그러면 그 상가를 팔아 버려

2억은 고사 하고 빗만 떠 안고 등기 이전 해가라 해도 작자가 없어요

투자 면밀히 검토하고 몇번을 두둘겨 본후에 할일이다

2억을 패게 치고 이자를 묽 정말 안타가운 일이다

집을 팔아

집을 좀 주려서 빗을 갚아 빗지고 산다는것이 얼마 고달픈 일인데

집도 내놓았는데 작자가 없어요 그래서 매일 부부간에 싸움이란다

 

다른 얘기다

선생님 제가 생각타 못해 보험 외판을 해요

죄송 하지만월 10만원 정도 저축성 보험하나 들어 줘요

내가 무슨 돈이 있어 보험을 들어

용돈60만원 있잖아요 그돈 아껴서 들어 줘요

60만원에서 인터넷 사용료 핸드폰비 합해서 5만원 담배값10만원 빼면45 만원이야

용돈으로 부족해

조금 절약해서 들어 줘요

오늘도 점심값 택씨 해서 2만4천원 썻는데 불가능이야

완곡한 거절 나도 힘이 들었지만

자존심을 구기며 사정하든 그녀의  가련한 모습 쓸쓸히 돌아 서는 발길

그것은 시골 언덕에 피여 있는 이슬에 젖은 하얀 찔레꽃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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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문의 맛은..진정성..연륜에서 나온다..하는데..
선생님의 글이 그렇습니다..
글을 읽다보니..참..인생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잘..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景山유영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金富會 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제 목요일의 실제 상화인데
만은 이야기를 했는데도 글로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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