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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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행복한가
/장 승규
일터에서
땀 흘리고 일하다
날이 저물면
돌아갈 곳이 있고
그곳에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사람이다
지금에 와서 보니
(요하네스버그 서재에서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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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규님의 댓글
*어느 감상문*
장승규 시인의 「누가 행복한가」는 짧고 간결한 언어로 삶의 본질을 되묻는 시이다.
시는 거창한 사색이나 수사 없이,
한 인간이 살아가는 하루의 풍경을 통해 '행복'이라는 주제를 직관적으로 조명한다.
일터에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
그리고 날이 저물었을 때,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
거기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사람.
시인은 이 단순한 장면 속에서 진정한 행복의 얼굴을 발견한다.
“지금에 와서 보니”라는 구절은,
과거에는 보지 못했거나 지나쳤던 가치에 대한 성찰의 울림이 담겨 있다.
젊은 날에는 권력과 부, 성취가 행복이라 믿었을지 모르지만,
시인의 시선은 세월을 지나 비로소 고요한 진실 앞에 멈춘다.
이 시는 마치 해 질 무렵 창밖을 바라보듯, 조용히 마음을 붙잡는다.
거창한 변화나 열광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은총’을 일깨운다.
가족, 땀, 저녁, 돌아갈 집.
이것이야말로 흔하지만 가장 귀한 행복임을 시인은 속삭이듯 알려준다.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어디에 있는가.
이 시는 그 답을 거창하게 외치지 않는다.
다만 아주 낮은 목소리로, 그러나 확고하게 말한다. “그곳에 가족이 있는 사람이다.”
바로 그가,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장승규님의 댓글
Who, Then, Is Happy?
by Sankei Jang
At work,
one who labors with sweat—
When the day grows dim,
has a place to return
And there
a family waiting for him.
Now that I look back,
(at Johannesburg Study, April 21, 2025)
임기정님의 댓글
맞습니다.
일할 그곳이 있고
일하는 그 자리가 꽃자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제어창님의 댓글
지금 당직 근무중입니다
내일 아침까지 일을 해야 합니다 물론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지만요
그래도 일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장승규님의 댓글
기정님! 승원님!
그렇지요.
일할 곳이 있고, 일이 있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