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에서 갑으로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이종원 김부회 김진수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정연희 김재준 신기옥  

을에서 갑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39회 작성일 25-08-30 16:16

본문

『시인의 눈으로 본 세상 만평2509』


을에서 갑으로


글/ 김부회 시인, 평론가, 칼럼니스트



  작년 겨울부터 이어진 혼란스러웠던 정국이 다소 안정을 찾은 듯하다. 아직은 수습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바쁘게 움직인다. 그 와중에 미국의 자유무역주의가 실종되고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을 지진처럼 흔들고 있다. 자급자족만으로 살 수 없는 시대, 수입하거나 수출하거나 각국이 가진 물자와 기술을 상품화하여 무역수지의 균형을 맞춰가는 때. 미국의 이른바 MAGA 정책으로 인하여 기존의 무역 질서는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인하여 관세인상이라는 폭탄을 안게 되었다. 이는 수출로 미래를 개척하는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경고등을 켠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이상 기후로 인한 생필품의 가격 상승, 관세 정책으로 인한 산업 현장의 미국 이전 등, 굵직한 경제 변수들이 서민의 삶을 갈수록 힘들게 한다. 구태여 무역수지의 손익을 결산하지 않아도 수출이 줄어들면 GDP, GNP 등도 감소하게 된다. 대미 무역이 흑자에서 적자로 경제의 기초가 바뀌게 되는 이러한 때, 한, 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져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되었다. 달라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불리한 협상. 정상회담은 출발부터 많은 걱정과 근심을 안고 시작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지금. 손자병법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라는 말을 적용한 듯 대통령과 회담을 준비하는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먼저 읽었다고 한다. 상대방의 거래 기술과 성격의 장, 단점. 어떤 것에 주요 포인트를 두고 어떤 포석을 깔고 시작하는지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바둑에서 상대의 수를 몇 수를 읽느냐에 따라 바둑의 승패가 달린다고 하듯 화점과 포석을 먼저 파악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거래의 기술과 더불어 중요한 협상의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작부터 거래가 아닌, 협상으로 출발하는 회담에서 얼마나 덜 주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보는 관점에 따라, 당리당략에 따라 관전평은 다를 수 있다. 어느 편의 손을 들고 싶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국익에 최우선을 둔다는 말이다. 미시적인 것이 아닌, 거시적인 말이다. 국익 앞에서는 때론 자존심과 편견도 접을 때가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대표로 회담장에 나선 이상 최선의 가치는 국익이다. 물론 이런저런 말이 많다. 하지만 그 모든 곁가지를 제거하고 나면 국익이라는 알맹이만 남는 것이다. 권불십년에 화무십일홍이다. 지금 당장은 관세 폭탄이 미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부메랑이 되었을 때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당장은 몇백조 원의 손해가 있겠지만, 조선과 원전 사업 등에서 길게 보고 미국과 공통 투자 및 기술 공유를 통해 더 많은 시장을 개척한다면 반드시 손해는 아닐지도 모른다. 원전 시장의 미국 및 유럽진출과 거대 군함 건조 등 조선업의 외형 증가로 인하여 더 많은 이익이 되어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남 탓하고 잘못된 것만 지적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현명한 방법을 찾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자칫 지금보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조만간 화려하게 부활한 대한민국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 민족은 그렇게 역사를 만들어 왔다. 거래가 거래가 될 수 있도록, 협상이 협상이 될 수 있도록 더 공부하고 상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거래에는 기술이 없다. 협상에도 기술이 없다. 상대방과 나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그에 맞는 상황의 전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최첨단의 기술일 것이다.



2025.09.01김포신문 기고

추천0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을에서 갑으로 일단 제 생각에 가능한 건 문화 을에서 문화 갑으로가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한류로 미국을 점령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참 어지럽습니다.

이럴수록
나부터 중심을 잡아야지 싶습니다.

맞습니다.
중심은 국민이지요.

Total 1,020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20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12-12
1019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12-12
1018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12-04
1017 김부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1 11-29
1016
월정사 물확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11-27
1015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11-18
1014
비츠 풍차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11-16
101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11-14
1012 김부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11-11
1011
독버섯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11-05
1010
아마존 댓글+ 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11-04
1009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11-02
1008 김부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10-28
1007
지성의 숲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0-23
1006
은어들 댓글+ 1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10-23
1005
흑장미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10-18
1004
벌초 댓글+ 2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10-16
1003
그러게요 댓글+ 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0-15
1002
어떤시위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0-11
1001
오늘이시여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9-29
1000
어떤 단막극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9-27
999
스미다 댓글+ 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9-19
998
고새_2 댓글+ 1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9-17
997
사랑의 질투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9-15
996
걷고 싶은 길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 09-07
995
러시안룰렛 댓글+ 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09-04
994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9-03
993 정연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9-02
992
해녀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9-01
열람중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8-30
990
압류 댓글+ 3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8-30
989
고새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8-29
988
묽은 먹물 댓글+ 4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8-25
987
말하지 마라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8-22
986
어쨌든 가족 댓글+ 4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8-20
985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8-17
984
감퇴 댓글+ 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8-15
98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8-12
982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8-10
981
무서운 골목 댓글+ 6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8-10
980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8-08
979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 08-05
978
자랑질 댓글+ 8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8-04
977
AI가 두렵다 댓글+ 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7-31
976
릴레이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 07-22
975
별똥별처럼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7-20
97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 07-17
973
호숫가에서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7-15
972
풀독 댓글+ 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1 07-14
971
싱잉볼 댓글+ 4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7-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