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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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위
햇빛에 아스팔트 바닥이 녹아 구정물이 흐른다. 도심 한 가운데 소나무들이
사람처럼 서 있다. 갈색 옷에 푸른 머리띠를 두르고 확성기 대신 침묵을
외친다. 불끈 쥔 주먹을 펴고 단일 대오를 푼다. 증오 대신 사랑을 투쟁 보다
이해를 내비친다. 묵언의 뜻 퍼지자 새들이 와서 귀를 쫑긋거리고 사람들이
앉아서 경청한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이런 시위라면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김용두 시인님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
남은 연휴 보람차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