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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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44회 작성일 16-04-27 08:21본문
봄비 내린 뒤 / 이시향
봄비는 비가 아니라
음악이며 향긋한 향기이며
대지의 어머니란 걸 깨닫는 순간
내 사색의 두통도 멈춰 섰다
잠시간 흑백사진 물 드리던
내 몫의 슬픈 추억도
더욱 짙어진 연둣빛 이파리
젖은 안부에 먼저 다가선다
황사로 덧칠된 얼굴 털고
오랜만에 세수한 하늘
혈색 좋은 미소와 상큼한 바람
구름을, 하늘을 담고 있던
작은 웅덩이에 발이 빠졌어도
오늘만은 휘파람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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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을 피우고 향기를 담게하고
생명을 잉태하고 우주를 돌리니
대지의 어머니죠..
창조네요.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는 언제 내려도 참 좋네요.
늘 건강하세요.^^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봄은 .....뭔가 미지의 생명력을 나눠주는 계절인가 봅니다.
힘차게 같이 나누어야 하는데,
그렇습니다. 요즘....^^
덕분에 어눌한 시가........힘을 얻었습니다.
카스
감사드리고.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정말 우연히...교통사고처럼...
길에서 마하연과 충돌...시향님 안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