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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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54회 작성일 16-09-10 10:03본문
아내 별
별 볼일 없는 내가
사랑한다고 하면
순간 너라는 존재가 환해진다
딱 촛불 1개 정도의 밝기
1룩스로 네가 반짝이며
주위를 밝힌다
어둠이 물러 간 자리
그곳에 별 하나 떠 있다
너무나 작아 쉽게 발견되지 않는 별
기존 것과는 사뭇 다른
사랑으로 빛을 내는 별
나는 천문학자가 되어 기뻐 날뛴다
유레카를 연방 외치며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속으로 가만히 되뇌면
영혼까지 맑아진다
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더위가 가신 하늘은 별이 더 반짝일 것 같습니다.
아내 별과 연애하듯 살아야하는데요.
별은 커녕 소 닭보듯 하고 사니까 많이 부끄럽네요.
아, 물론 아내 별이 저보고 시를 못 써도 잘 쓴다고 격려를 해줬다면
저는 미리내로 불러줬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시와 아름다운 생활, 살며시 훔쳐보고 갑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현로 시인님 잘 계시는 지요?
오랜만에 졸시 한 편을 올렸는데 이렇게 빨리 댓글을,,,
거듭 감사드립니다.^^
별! 너무 진부한 비유죠. 좀 더 새롭고 개성적인 표현을 해야
했는데 또 타협하고 말았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소서.^^
고현로2님의 댓글의 댓글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요즘 장사가 쫄딱 망해서 겁나게 한가해요.^^
한가함은 외로움의 원천인데 놀데가 없어요. ㅋ~
제 생각에 시는 역시 배워온 대로 시다워야 한다고 봅니다.
저의 스타일, 즉 장광설은 시가 못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졸글을 들고 공모를 할게 아니라서
그냥 막 내키는 대로 쓰곤 하죠. 쓰는 순간엔 잡념없이 즐거우니까요.
시는 여타의 글 보다 읽는 분량이 조금 짧고, 함축되고 상징화된
이미지 재현(100년을 이어오는 원론적인 이야기이군요)에 충실해야
된다고 보는데 줄이는 게 참 힘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김용두 시인님의 시는 기본을 지키며
풍부한 서정적 여운을 주시지 않나 싶어요.
저도 언젠가는 200글자 내외로
세상을 까무러치게 하는 글을 쓰겠지 하고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다가 코 찔리는 소리를 합니다.
한 개 더해요^^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에 또 댓글을 받아 본 즐거움! 넘 좋습니다.^^
저는 솔직히 쓸게 없어서 시가 짧습니다.ㅎㅎ
그런 면에서 길게 쓰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풍부한 시상과 이미지들 이런 것이 제 시는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단순하고 단조럽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고현로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만나니 무척이나 반갑구만유
김시인
자주 보고요 명절 잘 보내요
아내 별
그건 맞지라~~
서로 별
별이라 하며 평생 살아가면
얼마나 좋은가요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건안 하시죠? 마음씨 좋고 정다운
시인님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안하십시오^^
香湖님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시지요
별이라 불리는 아주머니가 부럽고
그렇게 부르는 시인님도 대단하십니다
저는 못되어서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요
명절후 별의 손 한번 잡아주시고요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호 시인님 그 동안 잘 계셨는지요?
너무 식상한 비유,,, 이게 저의 한계인것 같습니다.
늘 건필하시고 평안하소서.^^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만입니다. 김시인님!!!
아름다운 서정이란 진심 그 자체에서 솟아나는 금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의 금맥을 캐셨으니 어찌 노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 행복한 하늘의 모습에 감동입니다
추석 명절도 오손도손 즐거움 주렁주렁 열리길 바랍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라는 별은
유일하게 내 곁에 둘 수 있는 별이지요
모든이에게 고루 빛을 주는게 아니라
나에게만 많은 빛을 주는~
내가 별이라 생각하면 별이 되는~
가을에 봅시당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본성은 버려지지도 바뀌지도 않는다...에...
착하고 심성 고운 보름달처럼 밝은 용의 머리님...
이 시...표구해서 주방에 걸면 평생 뜨신 국 드시겠어요
아내 별과 토끼 아가들과 멋진 추석 되시겠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내죠.. 요고 참 마음에 드네요.
간결하면서도 큰 시
명절 잘 보내세요.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별 잘 지키시길요....^^
산소는 늘 호흡해도, 중요한 줄 몰라요...
3분만 없어도..
.........
명절 잘 보내시구요..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착한 남편이네요,^^
명절 잘 보내셨지요,,,가끔 들어와
훔쳐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