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하는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125회 작성일 16-10-09 16:52본문
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는 도망가지 꼴 지게는 넘어가지 부애가, 부애가 나서
감정 질질 흘리고 다닌 것 여기저기 청소했습니다.
내 마음속 또 다른 나와 휴전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근데요, 깐녀너꺼 사람이 불 조절이 좀 삑싸리도 나고 해야
사람이 사람 같죠, 그죠?
뒤죽박죽 엉망진창 아수라장 마음을 시 한 편으로 잘 존주어 보는 아침!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마음 먹은 대로 다스린다면 성자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기에 실수도 하고 화도내도 넘어지기도 하고 넘어뜨리기도 하지만, 다시 돌아서서 챙겨주고 챙겨 볼 수 있다면
그 아니 좋겠습니까? 타인에게는 보여주기라도 할 수 있지만 자신에 대하여는 막무가내인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어찌 이시인님 뿐이라 하겠습니까? 그래도 3번만 참아보라는 말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늦게 감사의 말을 전하게 되네요.. 이해해 주시길요..ㅎㅎㅎ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재밋네요..// 이미지가 아조 선명하니
ㅋㅋ 토라진어부인 뒤로 시를 쓰고 만들고 계셨군요..
가을 풍성하시길..~~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 재밌지요? 지나고 나니까 재밌네요...아내에게 보여주니까 엄청 웃더군요..ㅎㅎㅎㅎ
그래도 그 순간은 은근히 부여가 납디다.. 내가 먹고 싶은 방법으로 내가 하는데...자기 방법이 고수라 따라오라니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형님은 늘 바라기니까...그런 일도 없을 텐데..쩝!!!!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에서 멋진 시 하나를 건져 올리셨습니다.^^
잘 반죽하고 잘 숙성시킨 좋은 시라고 느껴집니다.
삶은 익어야 제맛이라고 안위하는 화자의 모습이
연륜을 느끼게 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소서.^^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라 할 수는 없고요..그저 일상의 어떤 단면이 재미있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요....모임 때 뵙기를 바랍니다. 지난번에 저 때문에 못 뵈어서....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란을 삶다가 맛있게 읽었네요
휴전 좋지요
전쟁은 넘 무셔
이시인님 조만간 뵈어요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맛없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지나고 나니까 그까짓 것!! 하게 되네요...
휴전, 그리고 미리 상호 왕래가 좋은 것 아닐까요...
그리운 얼굴, 기정님 포함하여 모두 뵙겠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란을 삶는 과정에 사람의 일생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물 조절, 불 조절, 익임의 정도
사람의 관계도 그러하리라 봅니다
처음엔 계란 삶는 것도 어려워 하던 아이들이
척척 혼자 해내는 것을 보면
그래, 삶이란 부딪히고 실수하고 그렇게 익혀 가는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일상도 되새김질해보면, 삶이 묻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생활의 지혜 또한 그 경험속에서 반복되고 학습되어지는 것이겠지요
처음 사랑하던 마음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였는데, 세월을 껴입은 삶에서는 맞닿은 현실이요 감정임을
실감합니다. 그럼에도 일말의 고려考慮 한점으로 분명 달라질 수 있는 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분명 사랑이 가면 사랑이 오고, 미움이 가면 미움이 오는 것,
만고의 진리 아닐까 합니다.
뒤늦게, 짧지만 모임에서의 토론, 기억의 습작이 되었음을 반추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의 소소함에서 사랑의 완숙을 읽습니다
꽃봉오리가 거품이 되고 거품을 거두니 맹물이 된들
그 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고 흐르는 사랑이겠습니다
시의 소재는 먼곳에서가 아닌 내 일상에 있음을 배웁니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일상에서의 상함이 제게 모티브를 줄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는 것처럼, 작은 것 또한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가르침 또한 놓아주시니 저 또한 배움을 얻습니다.
날씨가 찬 아침입니다. 잠시 시간을 비웠기에 이제야 답을 놓습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