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리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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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06회 작성일 17-05-12 16:43본문
신전리 이팝나무/이시향
세월의 무게 힘들어도
허물어져 가는 몸을 견디며
지어내시는
새하얀 봄 밥상
내년에도 네 목소리 듣고
네 모습 보며
미역국에 하얀 쌀밥
한 번 더 먹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어머니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세 드시면서 점점 굽어지는 허리
흰백으로 늘어만 그는 머리
맘 편이 걸으려 하여도
따라오지 않은 몸
어머님의 은혜 한이 없지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너지면서도 꽃을 피우는
어머니 잘 지내시죠~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목 아닌 고목에 피어나는 쌀밥같은 이팝꽃..
머리 허옇게 센 어머니의 굽은 등 위로 펼쳐진 애틋함이 연상됩니다.
사진과 시, 잘 어울리는 한쌍입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어떤 꽃이 이팝인지 조팝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도 같습니다
사진도 시도 참 좋군요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가 꼭 그대 같아요.
저토록 선하다면 그대 또한 나무의 나이로 사시겠다.
꽃밥 피워서 온누리 뿌리며.
박일님의 댓글
박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고운 마음이 이팝 같네요.
무쟝 이쁘네요.
잘 지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