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내장(內臟) 깊숙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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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196회 작성일 15-09-20 18:30본문
밤의 내장(內臟) 깊숙이 3
빛의 부재가 어둠이라면 당신의 부재는 암울
느슨한 어둠에 현을 걸고 무심한 밤을 켜면
푸른 음계로 추락하는 백색왜성
니콜로 파가니니의 광기로 오는 악마의 선율이
라 캄파넬라로 지는 칵테일 바에서
죽음을 산책하는 메멘토모리
사는 건 기쁘다 슬프다 아프다 의 패러다임
눈물 나다 의 사무침을 알 때쯤이면
우리는 이방의 로시난테가 된다
발로 쓰는 여정에 종지부를 찍고
거들먹거리는 사색의 운율마저 멎을 때
누덕누덕 기운 밤을 솔불처럼 태우면
당신은 돌아온 기억의 페가수스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별은 돋고
삶의 접경에 피는 멜랑콜리 한 송이
밤을 경작하는 하루살이의
카르페 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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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 별 속에...모두 다 있습니다.
기쁘다 슬프다 아프다의 모든 사람의 감정이....
추석 잘 보내세요.....박 화백님.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방의 로시난테...감각적 시어에 젖습니다
박용님의 댓글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부희시인님, 최정신 시인님,
발걸음과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