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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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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2,356회 작성일 15-07-07 17:57

본문

통조림        /      이 종원

 

 

 

압축된 바다가 출렁인다
냉장고에서 부화한 내가
낮은 산과 넓은 평야를 기억한다
침엽을 풀고 헤엄치고 싶은 행렬도 나와 같을까
흑백 사진첩 개펄에서
등 푸른 빡빡머리를 낚는다
동안(童顔)은 파도와 싸웠지만
정형에 매수되어 가격을 붙이기도
발기되는 바다에 부서지기도 했다
제복이 써내려간 푸른 잉크
2홉 소주병에 손맛을 잃었을 때
고등어는 작아지기 시작했고
불감이 된 바다는 해동을 기다려야 했다
썰물인 도심 한가운데
푸른 등이 젓가락을 빠져나가
발에 채여 굴러다니는 낡은 껍데기들처럼
지느러미를 잃은 바다
호흡을 멈췄다
추천3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칭1빠로 동인방에 글 올리셨습니다.
저두 1빠로 댓글 올립니다.
이번 홈피 개편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공부에 매진하여 좋은 시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푸른 등이 젓가락을 빠져나가/ 좋은 표현 읽고 갑니다.
되돌아 볼 우리 일상의 먼 기억이 아슴합니다.
현재의 내 모습도......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부회 시인님!!!
이런 행운도 누리네요.ㅎㅎㅎ
새롭게 단장한 시마을이 익숙해진 오랜 습관으로 인해 다소 낯설어 보이기도 하지만
곧 익숙해져 가겠지요...
더불어 가는 길, 동행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부회 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박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이종원 시인님 1등 하셨네,
 1등 할려고 자정을 기다렸는데,

통조림, 그게 작은 바다일 줄은.
내가 자주 퍼먹는 바다인데도
바다인 줄을 모르고 먹었다는 사실을
이시인님 글 보며 깨우치는 밤,
모처럼 빗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 밤입니다.
시마을 새집 새방에다 글 올리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종원 시인님의 바다를
내일도 퍼먹어야지.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용 선생님!!!
선생님은 새것 투성일 것 같습니다.
새로 입주하신 집도, 시마을도, 그리고 좋은 곳에서의 새 살림도...
바다가 곁에 있으니 통조림은 너무 가까이 하지 마시고..
자연을 만끽하시는 행복한 소리 많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선생님!!!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그 어렵다는 일빠!!!! 제가 먹었습니다
행운이었지요.. 박커스 시인님을 만난 것도 행운처럼 말입니다..
술 안주엔 통조림이 최고라지요? 골뱅이!!!!!
강화에는 천연 안주 바다가 있는데..... 고맙습니다.

봄뜰123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주땜시 손맛을 잃긴 하지요. 낚시할 때요.
고등어 통조림 소주 안주로 최곱니다. 고춧가루 조금치고
연탄불에 올려서리.. 한 잔 털어넣고 젓가락으로 건져먹는 맛. 알까여. 누가.
맑은 소주처럼 좋은 시에 마음 놓고 갑니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 시인님!!!
창방에서 여기까지 출장을 오셨군요..
부리런히 공부하고 좋은 글 끌어올리시는 모습에 감동과 고무를 받습니다
바쁠 땐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끊임없는 활약은 늘 읽고 있습니다
소주 한잔에, 통조림 안주 한 젓가락,
고등어통조림을 넣은 김치찌개의 맛!!! 저도 좋아합니다
시인님의 글에서 나는 향기와 닮았다고 생각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떻게 이렇게 날렵하실줄
저야 몸이 뒤뚱 거려 지금에사 들여다 봅니다
딱 딴 첫 통조림시
입안을 살살 돌려가며 맛있게 읽엇습니다
일빠 되심 진심으로 축축하 드립니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저기 시인님의 다이어트 성과에 비하면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날렵하다고 칭찬을 해 주십니다. 일단 감사히 받고 보겠습니다 ㅎㅎㅎㅎ
옛 생각이 나네요
야외에 나가서 고등어통조림 넣고 김치 넣고 끓여먿건 그 추억이...
언제 한번 해 보실까요??ㅎㅎㅎㅎ 고맙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조림에서 출렁이는 바다를 본다는 것은
시인만의 월권이지나...그 월권...넘 멋져 용서합니다
우리 시대엔 고급 요리였던가요?
개인적으로 즐기는 취향의 쿡은 아니지만 시에서 그 향미 진 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친 월권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무식하다면 용감하다는 말!!!! 생각납니다
월권인지 아닌지, 일단 도전해보는 무모함도 섞였다라고 할까요????
지금은 고등어 통조림보다 꽁치 통조림이나 참치, 골뱅이가 대세이지요..
그래도 고등어 낚시에서 소소한 것 하나라도 건졌습니다.
고마울 따름이지요... 발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한인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인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종원 시인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날이 많이 덥네요,
울산의 싱그러운 바다바람 보내드립니다.

건강한 여름 되세요!!~**한인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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