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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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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54회 작성일 17-10-25 11:13

본문

인화

 

 

 

화분을 먹는다

 

난 꽃도 아니면서 꽃의 내력을

도모한다

 

날개들의 생식을 원하는 탐욕이

분열한다

 

암에 걸린 벌레가 스멀스멀

대지를 뚫고 올라오듯 꽃이 핀다

 

난 또 화분을 먹는다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아내가

바라본다

 

향기 없는 햇볕이 옆으로 옆으로

우회하고

 

일벌들이 차가운 그늘로

빠르게 빠르게 볕을 나르고 있다

 

한 장의 인화된 사진처럼

만개한다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의 먹이를 먹는지? 꽃의 먹이를 먹는지?
화분을 먹고 시를 낳았으니 값은 지불하셨네요
신새벽 가을바람 맛있었나요? 떠난 자리가 엄청 컸어요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스트모던하군요.
배열과 약간의 색조로도 뭔가를
구상적으로 그려내는 솜씨.
미는 서로 소통한다는 생각도.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담의 가을을 다녀오신 화가이자 시인님은
어떤 시를 쓸까 내심 궁금했는데
아니온 듯 다녀가셔서 서운 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더  오랜시간 계셔주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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