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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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810회 작성일 17-12-07 09:57본문
한해를 돌아보니
거리엔 어느새 구세군 종소리가 밥을 뜸들이 듯 한해가 잦아들고 있다
한해를 돌아보니 남아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어느 모임에서 우두둑 갈비뼈 벌어지는 소리에 허리 뒤로 꺾으며 하늘을 우러러 잠깐이나마 부끄러움을 잊었던 그 짧은 웃음 하나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그 순간 누구를 향한 미움 하나 없었던 그 찰나
우주가 나를 위해 존재하였던 티 하나 없는 온전한 사랑이었던 짐승이 아닌 완전한 사람이었던
번개보다 더 짧은 찰나의 그 웃음 하나 건진 것뿐 |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월도 벌써 꽤 많은 걸음을 놓았네요.
마무리 잘 하세요..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굴이 찢어지도록 웃었던 ,,,,,,,,,그 웃음 하나,,,^^
다시 찾아와야 하겠습니다.
화이팅!
장남제님의 댓글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제도
그 웃음을 함께했던 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웃어요
이명윤님의 댓글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음 하나,
남아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고
말씀하시지만
세상 다 가진 표정이십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가
그새 가네요
눈 깜짝할 새
어쿠 잡지도 못하는 새
날을 기다려야겠어요
올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웃음 하나면 천을, 만을 얻은 것이겠지요.
파안대소의 얼굴처럼, 올해도 그렇게, 내년엔 더 그렇게 피어나시길요...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것....내려놓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오히려..모든 것, 주워먹기 바쁜 계절.....나이...
사진 한 장이 삶을 말해주는군요..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만불 짜리 웃음을 건진 17년.
용인의 가을을 잊지마세요
한장의 사진도 그냥 못 넘기고 시료로 쓰는 시인에게.
아름다운 18년 예약해 드립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저 사진 값
아무래도 제가 좀 받아야겠습니다
볼수록 웃는 표정이 지어지는 사진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