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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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04회 작성일 18-05-27 22:28본문
고구마 심다
짬 난 틈 속으로
쪼그려 앉아 담배 연기 채우고 있다
곁을 지나쳐간 은실이 엄마
몇 분 지나지 않아
전화벨 소릴 타고
팔순 넘은 엄마의 고성
잘 버무려진 욕까지 덤으로
아직도 못 끊었냐며
모가 되려고 그러냐며
지나던 새도
엿듣던 나뭇가지도
소스라치며 멀어지고
쉰 넘은
나이라 하자
그래서 어쩔 거냐며
수화기 세차게 내려놓고 달려올 기세다
꽂힌 삽 붙들고 힘겹게 일어서며
쩌렁 울리는 그 힘으로
오래 사시라 하는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쩌렁 울리는 그 힘'
산저기 자주 보니 좋네.
우리 여기서 실컷 놀자.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겠어
문잠거
서피랑이오면 살짝 문 열주고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 걱정/
어쩌면 그 힘으로
살아가지요
쩌렁 울리는..
걱정의 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많으면 안 되지만
근심 걱정도 조미료처럼 살짝
뿌려야 살아가는데
~~~~~~~~~~~~~
아니라고요
서피랑님 편안한 저녁 맞이하세요.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정감이 있는 시 한 편 읽습니다
임시인님 시는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합니다
슬쩍 웃으면서 또 힐링을 하게 되는~^^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영숙시인님
언제나
늘
감사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