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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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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67회 작성일 18-07-30 23:50

본문

뚱딴지 
   

자주 빛 돼지감자 한 봉지 얻어다 심었다
당뇨나 잡아볼 요량으로
무모한 생각들이 우후죽순처럼 돋아나고 있다  
상추밭 열무 밭 대추나무까지 
   
해바라기 꽃보다 예쁜데 왜 돼지일까 
눈물 글썽거리며 멍청한 것들에게 붙여지는
땅속 깊이 생각을 묻어두고 도마뱀처럼 꼬리만 잘라주는 
영리한  

 

올 것이 온 여름처럼 
카드빚 돌려 막다 지쳐버린
신발가게 주인 최씨
다 내가 뿌린 씨앗이라고
날개 부러진 선풍기 앞에서 푸념이다
나는 얼마나 뚱 돼먹은 생각을 했던가
생각 없이 말의 씨를 흩뿌리며
여차하면 생은 운명 같은 것이라고 둘러댔던가

파산신고 한 텃밭 

엉뚱한 생각들은 씨를 말려야 한다고

강야차 부월로 돼지감자 모가지를 퉁탕퉁탕 날려버린다 
태양은 이글거리고
혈당은 수은주처럼 올라간다 

잡초도 녹아 버릴거에요,

상추 쑥갓은 잘 자라나요
된장찌개 구수한 저녁 식탁, 아내 잔소리가

뚱딴지처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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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의 맛은 자연에서 오는 양념이 아닐까 합니다
일상에서 오는 시가 가장 친근한 시라는 생각을
이 시를 읽으면서 해봅니다

잘 끓인 된장찌개 같은 시 자주 올려주세요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허영숙 시인님
그렇습니다 저는 주로 체험시를 쓰지요
요즘 텃밭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연 텃밭에 관한 시를 쓰게 됩니다
독자들이 된장찌개처럼 구수하다고는 하는데
그것을 뛰어넘어야 하는데, 늘 상상력이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바람 잘날 없는 시마을
연일 폭염에도 대단히 수고가 많습니다
감사드리며 늘 파이팅하세요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된장찌개 같은 시,
좋습니다.

라고 쓰고  있는데... 위 댓글에 된장찌개가 있네요,,, ㅎㅎ
 
시 속에서 다정한 저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독자를 몰고 다니시는 서피랑님
그것은 시에서 시dls님의 성품처럼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곳에서 시인님을 만난 것도 큰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시에 격려주시어 감사합니다
문운이 빛나시기를,,,,,,,,,,,

성영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네요 김샘~~
투박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시처럼
샘의 여름나기가 뚱딴지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달콤한 잔소리도 한소쿠리도 드셨으니
든든하시겠어요.
문득, 상추며 쑥갓이며 콩이며
귀한 푸성귀들 한 보따리 관리실에 맡겨 놓고
맛있게 드시유~하시던
친정 오빠 같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이고 누구신가요
참 반갑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뵙기가 힘듭니다
생각 없이 심은 돼지감자가 얼마나 번식력이 좋은지
온통 돼지감자 밭이 되었지요
뽑아도 뽑아도 돋아나는 불사조
3개월간 고생했네요
아 그랬었습니다 옛추억이 떠오르네요 ㅎ
언제 한번 찾아 갈게요 최선생님 함께,,
감사합니다 성영희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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