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70회 작성일 18-10-17 13:07

본문



활연




  밤이 벗어놓은 흰 그늘이 빛났어

  고리에 떠도는 귀신의 뼈를 주워 환약을 삼키곤 했지

  거울 속으로 내리는 눈
  손가락 글썽거리는 백야

  증발한 휘파람을 위해 동떨어진 비의를 꺼내 불었지 지문의 행각이 어두운

  집이 하얀 고장에선 자라를 위한 목뼈가 슬펐지만 매만질수록 불꽃 속에 떠도는 그림자

  저녁의 옆구리엔 많은 밤이 실명한 채 발굴되겠지

  녹이 슨 말의 입사각으로 어두워진 밤이 있었지

  그것은 단단한 결빙 같았어
  금속성으로 굳은 오래전 헤어짐 같은

  물에 떠다니는 파문을 손가락에 끼우고
  말들이 비석을 세우면 사람을 부르는 돌은 야위어갈 것인데

  무심코 자신의 환을 꺼내 손가락에 끼우면서
종족의 내력을 생각했을지

  주먹의 각이 휘어져 하나의 궤도를 그리며 돌아오는

  몰침 한루비 은죽 고물 빛금 리자별 의리오회 한요고

  환이 공중을 그리며
  오래도록 뒤척이던 밤이 있었지




추천1

댓글목록

Total 390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90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 0 12:48
389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 02-22
388
치미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 02-22
387
여행지 아침 댓글+ 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 02-22
386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 02-21
385
티니*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1 02-20
384
골목 | 댓글+ 7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1 02-19
383
시래기 댓글+ 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 02-19
382
달달이 댓글+ 5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1 02-16
381
인생 댓글+ 5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1 02-14
38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2 02-13
379
소롯길 댓글+ 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1 01-31
378
침묵의 소리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 01-31
37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1 01-29
376
국화꽃 향기 댓글+ 1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1 01-29
375
고래를 낚다 댓글+ 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1 01-21
374
나비의 무게 댓글+ 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2 01-14
37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 01-10
372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 01-09
371
정점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1 01-09
37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1 01-08
369
오발탄 댓글+ 10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2 01-07
368
문병 댓글+ 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1 01-04
367
기다린다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01-01
366
좁교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1 12-29
365
석양증후군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 12-29
36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1 12-29
363
단풍 구경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1 12-23
362
근황 댓글+ 5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 12-20
36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2 12-18
360
귀신이 산다 댓글+ 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1 12-17
359
허물벗기 댓글+ 3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 12-07
358
꽃무릇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 12-05
357
유령 댓글+ 3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1 12-05
356
겨울 숲 댓글+ 1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 12-03
35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1 12-01
354
춘추화 댓글+ 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1 11-29
35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1 11-24
35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1 11-22
35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1 11-21
350
명륜(明倫)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 11-16
349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1 11-14
348
조화 댓글+ 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 11-09
347
미시령에서 댓글+ 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 11-07
346
금요일엔 댓글+ 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 10-26
345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 10-22
34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 10-20
343
대추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 10-19
열람중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 10-17
34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 10-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