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무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가을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231회 작성일 15-12-02 09:54

본문

가을나무

 

   

 

편식으로

하루가 다르게 체중이 준다

영양이 부족해서

온몸에 황달이 퍼진다

바람의 스트레스를 견디다

피골이 상접하다

하늘이 내려준 음식을 먹지 않고

땅의 음식만 폭식한다

파라볼라 안테나처럼 서서

우주의 소리를 들었으나

이제는 땅의 일만 관심한다

햇살들이 돋보기 놀이를 하며

다비식을 치룬다

살이 타들어가는 역한 냄새

허공에는 남은 뼈들이

부딪히며 달가닥 거린다

길 잃은 자의 절규다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서 겨우살이까지 나무의 지난한 삶의 여정이 안쓰럽게 다가옵니다
가을나기는 잘 하고 있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니 곧 선한 미소 보여주세요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잘 계신지요?
눈발이 참 아름답게 휘날리고 있습니다.^^
조물주께서 이런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수 있는
오감을 주셨는데...... 인간은 욕심으로 보지못하고,,,
그러나 시인은 조물주가 주신 눈부신 세계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또한 정신적인 아름다움까지
알 수 있으니, 참 복 받은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며 숙고하여 퇴고하여 보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
안부여쭈려다 아차차 12일날 보는구나
하여 발자국만 찍고 갑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고 돈 많이버시고
12일날뵈요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임 참석을 위해 연차를 신청하였는데
토요일이라 대신 근무할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ㅠㅠ
어쨌든 최선을 댜해 노력하겠습니다.
행운을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맘 때쯤 나무들이 말라가지요..
내년 봄, 여름 우거질 생각을 하노라면 지금의 이 편식도 견딜만 하지요
다시 내년 가을 화려한 치장을 생각하노라면 피골의 상접함은 참아야 하지요
그러나 속으로의 아픔과 고통은 삶의 여정과 다름이 있을까요??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렵게 참석해주셔서 우리 창작방이 환했습니다
소개도 너무 멋졌구요

나무는 잎을 버리며 뿌리를 키운고
버려야 또 얻어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 시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시 자주 올려주세요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시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종원 시인님^^
낙엽지는 나무를 보니
참 어리석은 우리네 인생이 떠올랐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싱싱한 햇빛을 거절하고
땅으로만 침입하여 배를 채우다 결국 점점 말라가는,,,,
우리네 삶 또한 먹고 살 것만 찾아다니다 정말 중요한 영혼의
양식에는 관심도 없이,,,,,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영숙 시인님 매 번 졸시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를 쓰고 산다는 것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지친 생활에서 허덕이다
시간을 내어 한 편의 시를 완성할 때,,,,
어떤 뿌듯함 같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좋은 시 많이 쓰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Total 803건 8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53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12-30
452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12-30
451
구멍들 댓글+ 1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1 12-24
450
열병 댓글+ 2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12-19
449
시간 자판기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1 12-12
448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12-08
447
12월 댓글+ 4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1 12-08
44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1 12-02
44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1 12-01
44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3 11-14
44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2 11-14
442
행복은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1 11-13
441
가을 비망록 댓글+ 12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 11-06
440
지구 조각가 댓글+ 8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1 11-04
439
붕붕 호박벌 댓글+ 6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 10-28
438
먼지의 계보 댓글+ 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 10-28
437
갈대 댓글+ 10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10-27
436
댓글+ 7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 10-08
435
풀등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 09-16
434
죽음 뒤 축제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9-16
433
맞벌이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9-10
432
환지통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9-05
431
벽 속의 문 댓글+ 3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9-05
43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 09-02
429
꽃의 여로 댓글+ 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8-21
428
장미 앞에서 댓글+ 4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08-10
427
키스 댓글+ 4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08-06
426
여백의 뒷면 댓글+ 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 07-31
425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7-29
424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7-23
423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1 07-20
422
장마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7-13
421
감사 건조증 댓글+ 10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7-12
42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7-08
419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7-06
418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7-05
417
지는 봄꽃들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7-02
416
찬물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06-29
415
장마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6-29
41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1 06-27
413
댓글+ 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1 06-19
41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1 06-12
41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1 06-10
410
꽃 진다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1 06-05
40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1 06-04
40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1 06-03
407
새우들 댓글+ 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1 06-03
406
먼 배웅 댓글+ 8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3 06-01
405
그 집 앞 댓글+ 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 05-29
404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1 05-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