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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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89회 작성일 19-02-16 17:02본문
달달이
정두섭
숨겨준 건 나무꾼
사슴은 선녀탕을 알고
달마저
두 개라서
윤곽도 고스란해
마음은
벌써 젖었으나
아직은, 밤꽃
밤
꽃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쎄게 발음하면 그 뭣도 되겠는데
음전한 작가의 의도는 좀 다른 듯하네요.
허공의 달이거나 물에 빠진 달이거나
에로스 같기도 하고 덩그러니 같기도 하고
기표만 놓고 입술 정중앙에 손을 대면
그때부터 소리가 뿜어져나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적어놓고 말에 굴복하도록 강,요강은
근처일 것인데 김환기의 전면점화처럼
점만 찍고도 비싼값이 되듯이
뭐 그런 느낌으로 말이 없는 시.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섭이라 안써도 절대 무의다 ㅎ
곱씹는 맛이 달달...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서술이 없어도
오호라, 하게 만드는 무의님의 시
요즘 자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성영희님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르고 말랐으나
어느 산문 보다
비옥한 시!!!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나무꾼도 아니고 사슴도 아니니
선녀탕을 알지는 못하지만 무의님은 조금 아는 듯,
반가움에 찾으러 두리번거려 보았습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달하다
좀 놀아본 시,
뭘 좀 아는 시,
껌 처럼 씹는 시,
무의(無疑)님의 댓글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 : 좀 더 쎄게 ... 가 의도의 전부입니다.
최정신 : 무의한테는 차마 읽어보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허영숙 : 호흡이 딸려서...요
성영희 : 술이나 한잔 혀...요
이종원 : 저도 잘 모릅니다. 어원 검색하다가 .... 봤습니다.
서피랑 : 좀 놀아본 시를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