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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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44회 작성일 19-03-09 17:52본문
포옹
정두섭
1. 夫
핏대를 부풀리면 왼쪽으로 쏠리니까
눈과 입을 포갠다고
딱 맞는 건 아니어서
당신의 오른쪽은 늘 가렵고 섭섭하네
2. 婦
허전한 건 왼쪽인데 바른쪽만 운용하고
헛다리 짚은 줄은 까마득히 몰라서
먼 당신
애잔한 눈으로 옳은 쪽을 쓰다듬네
댓글목록
배월선님의 댓글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른쪽과 옳은쪽
어렵네요^^부부는 가깝고도 어려운 사이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의님의 포옹에 관한 시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고 있지만 까마득히 먼 당신, 부부^^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른 쪽 말고 왼쪽도 한번 보시고, 바른 쪽 말고 안바른 쪽도 한번 보시면 다시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만...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서술에 매력이 찰랑찰랑...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공을 익힌 시는.
곁을 지나가면 바람이 눕는 소리가 납니다.
쓰윽, 바람을 베는 언어들
윤석호님의 댓글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읽을때 마다 촉감이 달라서 여러번 읽게 되는, 중독성 혹은 향정신성..
무의(無疑)님의 댓글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월선 님 : 말장난을 버려야 하는데,,, 배운 게
허영숙 님 : 부부는, 가려운 지점이 다르지요.
이종원 샘 : 사람은 다 보고 싶은 쪽만 보지요. 배려라고 믿는 것조차
최정신 샘 : 늘 좋은 눈으로 보시니까...
서피랑 님 : 무공에 이르면 그럴 수 있으나 흉내를 내면 소리를 입으로 내지요 슉슉
윤석호 님 : 제가 왼쪽으로 꼴리는데 그럼 아내는 오른쪽이 섭섭하겠다 싶지만 기실 아내의 허전은 왼쪽에 있다는,,,, 19금입니다.
고맙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 것이 모두 시선이 다르다는 것....
그 지점을 잘 포착하는 것이 정 시인님의 시라는 생각.......
좋게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