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샘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따듯한 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82회 작성일 19-03-30 21:30

본문

따듯한 샘

  활연




  흰머리가 젊은 등을 밀고 있다 흰 거품이 머리칼을 쥐어뜯고 있다 흰 보라 용암이 지구의 울화를 게워내고 있다 풋자지 서넛 수심에 꽂혀 있다 그날의 죄들을 왁왁 문질러 국수비 내리고 있다 세발자전거들이 제각기 거총하고 있다 노독을 떨구고 총부리 일제히 굽어 있다 가지각좆*이다


  * 샅에 찍은 화룡점정도 있으나 경이로운 물,건,물을 봤다.
  최소 반근 이상은 된다(보통의 다섯 배에서 스무 배?). 말좆보다 더 굵다. 지철로왕**도
  뻥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宮闕

  활연


  신라 지철로왕의 성은 김씨 이름은 智大路 시호는 智證이다.
  왕을 마립간('麻立'은 頭 上 宗, '干'은 大 長의 뜻)이라 부른 것도 이때부터이다.

  왕은 음경 길이가 한 자 다섯 치(略 45cm)여서 좋은 짝을 찾기가 어려웠으므로 사신을 삼도로 보냈다.
  모량부 동로수 아래 개 두 마리가 북만한 크기의 똥덩어리 양쪽 끝을 다투어 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
  '모량부 상공의 딸이 빨래하다 숲 속에 숨어서 눈 똥.'
  7척 5촌이나 되는 그녀는 왕이 보낸 수레를 타고 궁궐로 맞아들여 황후 박씨 延帝夫人이 되었다.***

  천오백여 년 전 동로수 아래 개가 물고 늘어진 똥덩어리는 임자를 알아보는 북이었다.


  ***
三國遺事, 紀異第一, 智哲路王;
  (王陰長一尺五寸, 難於嘉耦, 發使三道求之, 使至牟梁部, 冬老樹下, 見二狗噛一屎塊如鼓大, 爭噛其兩端, 訪於里人, 有一小女告云, 此部相公之女子, 洗澣于此隱林而所遺也, 尋其家檢之, 身長七尺五寸, 具事奏聞, 王遣車邀入宮中, 封爲皇后, 群臣皆賀.)



추천0

댓글목록

Total 25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1 05-24
2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1 05-24
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 05-01
2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04-28
21
물숨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4-16
2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4-14
19
비행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03
열람중
따듯한 샘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 03-30
17
미쁨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3-26
16
사슴의 행방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1 03-24
15
치미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1 02-22
14
침묵의 소리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1 01-31
13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1 10-17
1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09-05
11
고아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30
10
춘화의 태도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08-23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7-09
8
소리굽쇠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 12-24
7
필생의 호흡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12-22
6
그때나 지금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10-24
5
꿈의 현상학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07-14
4
수타사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07-11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 07-01
2
객관적 상관물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06-25
1
어리둥절 댓글+ 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 06-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