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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일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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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3회 작성일 19-10-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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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일기 6

-출렁다리


이명윤




   출렁다리에 서면 즐겁다 흔들흔들, 바닥이 솔직해진다는 것 풍경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을 품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것 그때 왜 당신이 털썩 주저앉았는지 알 것 같아서 조심조심 말을 꺼내던 당신도 알 것 같고 자꾸만 손잡이를 찾던 마음도 알 것 같아서 철렁, 가슴이 어디로 내려앉았는지 그 장소도 깊이도 어렴풋이 알 것 같아서 출렁, 출렁다리를 지나면 즐겁다 슬픔이 솔직해진다는 것 다리가 후들거리는 할머니, 얼마나 긴 출렁다리를 걸어왔는지 왜 바닥만 보고 걷고 있는지 알 것 같아서 출렁출렁 공중으로 가는 발걸음, 하루하루가 무섭다, 무섭다 하면서도 왜 인생이 가끔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알 것도 같아서 출렁, 출렁다리를 보면 즐겁다 흔들흔들 삼삼오오, 진지하던 걸음의 얼굴이 무거운 걸음의 시간이 음악처럼 놀이처럼 걸어오는 것 같아서 근사한 포즈로 걸음을 담는 당신들도 알 것 같고 가슴이 출렁거릴 때마다 꺽꺽 안간힘을 쓰는 출렁다리의 가슴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알 것만 같아서



-모던포엠201911월호


추천2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렁다리를 읽고 내 가슴도 출렁
또 댓글만 달고 토꼈구나 출렁
아주 출렁 출렁
이명윤 시인 그거 알았요
어릴적 얼음판을 고무다리 만든다고
왔다리 갔다리  언제 빠져
울엄마한테 직살나게 터지는줄 모르고
그래도 출렁거리는 이명윤 시인의 잔소 모시깽이
후다닥 토낍니다

서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적 형님 아니면 출렁다리가 외로울뻔요, ㅎㅎ
내년 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 위해
열심히 시간의 다리를 건너야 겠네요.
행복하시고 또 행복하시길~~

서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오십부터는 누군가의 손 잡고 걸어가야 할 나이죠. ㅎㅎ
오늘은 저도 많이 어지러웠던 하루,, 건강이 소중한 걸
자주 깨닫습니다..

박해옥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던포엠에 등재된 글이군요
한 2년 간 저 문학지에 나도 글을 실었는데

서파랑님의 시를 읽으니
아!
이런게 바로 시구나 싶어요
많이 글 올려주세요
많이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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