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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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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0회 작성일 20-06-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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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반야심경

 

사자 식구 그러니까 도살자 어미 형제

숫사자 자식들이 햇빛 비스듬히 누운

옹고옹고르 평원에서 허기를 덮고 있다

기린의 피 얼굴에 묻히며 서로 핥으며

제 허방 채우느라 으르렁거리는 소리

물방울에 섞여도 풀썩 꺼지는 어스름,

 

애비 먹던 것 새끼 사자가 마지막까지

붙들었다 와르르 몰려드는 하이에나와

독수리에 쫓겨 기린이었던 식은 뼈로

지친 구멍을 메우려는 자칼의 발걸음

달려왔다 달아나는 회오리바람에

하늘로 날아올라도 선명하게 피는 꽃,

 

사자들은 생토를 벌러덩 말리고 있다

이빨에 낀 살점을 정리하던 혓바닥

가끔 입속에서 나와 콧등 돌아다니다

모가지에 결렸던 붉은 꽃이 기억났는지

먼 산을 바라보는 아기 사자의 눈망울

발톱에 찢겨지는 물소의 울음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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