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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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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1회 작성일 22-08-03 14:24

본문

황순원 소설 소나기 한국 문학의 명작 

소나기

 

 

소나기 우르르 달려간 뒤 개울가에 나가면

소녀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 있겠다

 

한 발짝 다가서면 수수 밭으로 비켜서거나

두 발짝 지나면 담배 밭으로 숨어 있겠다

 

황톳물이 발목 차올라 소녀를 엎고

개울 건너기 좋게 햇빛은 등짝에 쏟아지고,

 

바람이 소녀의 치마를 살짝살짝 들추면

구름 사이 푸른 하늘은 실눈 뜨겠다

 

내 마음속에는 겨울에도 우르르 달려가는

소나기 뚝 그친 꿈결 한가운데로,

 

소녀는 첫 눈발처럼 개울가로 나오겠다

눈매에 나풀거리는 푸른 잎 감추면서,

 

누군가 들을지 모르는 여름 발자국 소리

안으로 여미며 살금살금 걸어 나오겠다.

 

추천2

댓글목록

강태승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빛에,


여름내 펄럭이던 잎새
물기 거두는 소리
산 그림자
가늘어지는 소리

콩깍지 제 몸 비틀어
오그라드는 소리
수수대밭
단단해지는 소리

물결에
햇빛 얇아지는 소리
감나무 잎새
한 번 더 금가는 소리

그리움과 슬픔도
이냥저냥 
재災가 되어
식는 소리.

정윤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기 그림 몇 폭을 그려 주셨군요.
그 시절 누구나가 소나기 속 이야기의 주인공 같았던
감성 다시 되짚어 보게 하시니 살갑게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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