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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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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3회 작성일 23-04-02 17:47

본문

사월

성영희


사월 제주 바다가
저렇게 푸른 것은
그날의 울분 삭이느라
시퍼렇게 멍이 든 것이다
숨 죽인 함성이
오름을 거쳐 동굴을 흘러
바다로 내려 온 것이다
사월 제주 바다에서는
아름답다는 말도
아프다는 말로 들린다

*디카시*
추천0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행이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디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보내주신 시집 잘 받아 보았습니다.
소중한 시집으로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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