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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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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45회 작성일 23-04-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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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장 승규



봄날은 진창이다


두견새 울음에 젖어서

하늘이 질퍽하다


홍벚꽃 낙화에 젖어서

땅이 질퍽하다


떠난 그대 생각에

이 가슴이 진창이다



(석촌호반에서   202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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