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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것에 대한 경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7회 작성일 23-04-25 13:09

본문

이름 없는 것에 대한 경배

                                                  /장승규




한 아이가 빈봉지를 버려두고 그냥 가네 

남산골 쉼터가 더러워진다

바람에 굴러가니

그곳에 썩지 않는  쓰레기가 모여있다


나는 깨닫네

야산에 이름조차 없이 함께 피다가는 

저 많은 꽃들

깨끗이 머무르다 가는 거네

이 세상 한 구석도 더럽히는 일 없이


나는 생각하네

두고 가는 것 하나 없이 살다 가자

이름조차

남은 이들에게 쓰레기일지 모른다고


야산을 내려오니

그곳엔 거리마다 간판이 모여있다

밤이면 불을 켜고 날뛰겠지


이름 없는 것을 경배하게 되었네



(한국의집에서  2023.4.23)

추천0

댓글목록

이시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향기 채널로
7692 분께 포스팅합니다.
매일 좋은 시 한편 읽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님
7천이 넘는 분들에게
포스팅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최시인님
같이 목격했지요.
그 시신이 여신임에 확실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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