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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소나타/헤림(목소리 허무항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허무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80회 작성일 15-12-13 22:43

본문








달빛 소나타 / 해림 (낭송 허무항이)


창문을 똑똑 두드리는 빛이
있습니다 한사코
방 안으로 들어오려는 빛,
어둠속에서만 환하게 살아납니다
어둠만이 빛의 생명입니다
댓잎자리 깔아 가만히 누워봅니다
먼 길을 걸어오느라
발은 부르트고
오래 끌고 다닌 몸은
곳곳에 상처투성이입니다
낡은 몸뚱이 위에도 빛은 환하게
비쳐주었습니다
가시밭길 걸으며 잠 못 이루던
밤들, 길을 잃고
어둠 속을 헤매일 때
빛은 환한 등불을 켜고
잃어버린 길을 찾아주곤 하였습니다
가슴 졸이며 살아온 등 뒤로
무서리 하얗게 내립니다
훗날, 내 무덤 위에도 환하게
등불 밝혀줄 어여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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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무항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무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의 시마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는데 가까스로 시간을 내어 낭송협회 뒷풀이에는 찬석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오신분들이 많이계셔 놀라웠는데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훌륭하신 낭송가님들이 많이 오시니 낭송협회의 발전도 나날이 새롭습니다.
한가지 이곳 시마을 전문낭송시 방에서도 훌륭하신 낭송가님의 낭송을 여기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많이 올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전문 낭송시방 언제나 열려 있으므로 사양마시고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10년동안 초보였고 앞으로도 계속 초보일거라서 조심스럽고 부끄럽지만 시마을 낭송협회에 훌륭하신 낭송가님들이 많이 계셔서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무항이샘 어제 근무 마치시고 오시느라 늦으셨지만
그래도 뒷풀이 만남 때라도 뵐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홈이 바뀌면서 저도 수정이 익숙치 못해서
마음에 드는 영상으로 입혀드리는 것이 잘 안되네요.
바쁘신 중에도 녹음을 하여 작품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림 시인님의 고운 시심을
허무항이 샘의 푸근한 목소리에서
감미롭게 만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무항이 낭송가님,
그 바쁘신 와중에도 늦게나마
뒤풀이 자리로 달려와주심에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오랜 시간 시마을에 머무시며
낭송으로 빛을 내주신 허무항이님은,
목소리 만큼이나 정겨운 분입니다.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유천 홍성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천 홍성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일찍오느라 허무향이선생님을 뵙지못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낭송으로 만나니 반갑습니다.

남기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기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순수한 음성이
마음을 온통 흔듭니다.

오랜만에 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모임때 만이라도 얼굴 보여주세요
뒷풀이 까지 함께 해주셔 좋왔어요

낭송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허무항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무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년 모임에는 늦게라도 참석할수 있어 반가운분들께 잠시라도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신년 모임에는 오랜시간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그날도 저는 예약 하지못하고 상황을 살펴 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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