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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追憶을 먹고산단다/박만엽 (낭송:박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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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리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18-11-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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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追憶을 먹고산단다 ~ 박만엽


한때는 그대가 
내게 뭔가 깊숙이 
푹푹 찔러 주고는
내 배가 볼록해지면 
얼굴에 和色이 돌았지

날 넣었다가 뺐다가
낮에는 神主 모시듯 
늘 지니고 다녀 
정말 행복했었지

언제부터인가 그대는 
이 작은 몸뚱이를
들었다가 놓기도 
힘든 모양이네
밤에는 벗겨진 옷 속에 
날 헌신짝처럼 버리고

사랑하는 그대여
우린 인간이 추구하는 
물질적 욕망과 달리
그 흔한 명함 한 장 없이
신용 카드 한 장 없어도
주인의 追憶을 먹고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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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iframe width="700" height="393" src="https://www.youtube.com/embed/Kkqpb6weRIE?&autoplay=1" frameborder="0" allow="autoplay; 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center> <br> <pre><b> 지갑, 追憶을 먹고산단다 ~ 박만엽 </b> 한때는 그대가 내게 뭔가 깊숙이 푹푹 찔러 주고는 내 배가 볼록해지면 얼굴에 和色이 돌았지 날 넣었다가 뺐다가 낮에는 神主 모시듯 늘 지니고 다녀 정말 행복했었지 언제부터인가 그대는 이 작은 몸뚱이를 들었다가 놓기도 힘든 모양이네 밤에는 벗겨진 옷 속에 날 헌신짝처럼 버리고 사랑하는 그대여 우린 인간이 추구하는 물질적 욕망과 달리 그 흔한 명함 한 장 없이 신용 카드 한 장 없어도 주인의 追憶을 먹고산단다.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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