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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 끝자락에/박만엽 (낭송: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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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리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19-11-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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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 끝자락에 ~ 박만엽


실로 
오랜만에 쳐다보는 
하늘이었다.
햇살은 죄책감에
눈부셔 눈이 멀까 봐
볼 수가 없었고
구름은 덧없이 흐르는
세월만을 탓할까 봐
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늘
고개를 숙이고
땅만 보고
기다리며 살았다.
그나마 
비가 오면
육신에 묻어있는
욕정의 때를 씻어주길 
하늘에 바랄 뿐이었다.

날이 개면 다시
너절너절 묻어나는
욕정(欲情)의 때
솟구치는 그리움
끝없이 방황해도
이 땅에 사랑은 없는가
무심코 바라본 허공
저 하늘 끝자락에 
그대가 매달려있다.

(OCT/28/2007) 

소스보기

<iframe width="700" height="393" src="https://www.youtube.com/embed/sqNhwzBpzcM"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 <pre><b> 저 하늘 끝자락에 ~ 박만엽 </b> 실로 오랜만에 쳐다보는 하늘이었다. 햇살은 죄책감에 눈부셔 눈이 멀까 봐 볼 수가 없었고 구름은 덧없이 흐르는 세월만을 탓할까 봐 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늘 고개를 숙이고 땅만 보고 기다리며 살았다. 그나마 비가 오면 육신에 묻어있는 욕정의 때를 씻어주길 하늘에 바랄 뿐이었다. 날이 개면 다시 너절너절 묻어나는 욕정(欲情)의 때 솟구치는 그리움 끝없이 방황해도 이 땅에 사랑은 없는가 무심코 바라본 허공 저 하늘 끝자락에 그대가 매달려있다. (OCT/28/2007)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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