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은 그대에게 / 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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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수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82회 작성일 18-01-07 15:3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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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잊은 그대에게 / 이윤호
다시 또 밝아 오는 새벽입니다
나는 아직도 당신에게 아무런 말 한 마디의 말도 전하지 못하였는데
역시나 나는 당신앞에만 서면 바보가 되는 사람인가 봅니다 언제나 늘 그래왔듯이
별이 내립니다 당신의 창가에
자주 내리는 별은 아니겠지만 저 별이 참으로도 부럽습니다 당신 가까이에 함께 있어
당신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당신의 실루엣 만큼이나 매혹적인 그림자로 내게 다가옵니다
당신의 그림자가 주춤 거리며 흐느적 흐느적 거릴 때 마다 내 마음도 함께 흔들립니다
환희와 전율도 함께 느낍니다 그 몸짓 하나하나에
나는 당신만을 그리며 살아가는 노오란 해바라기 입니다
어느 날은 내가 별이 되었다가 달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의 창가에서 외로히
당신의 창가에서 지는 그 모든 것들은 시가 되고 음악이 됩니다
심지어는 떨어지는 나뭇잎 하 나까지
애틋한 그리움되어 흐릅니다 내 마음속 깊이 그만큼 당신은 내게 있어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 세상 그 어느 것과도 바꿀수 도없는
당신의 창가에서 별이 집니다 내 마음도 함께 집니다
멍한 눈 들어 헤이던 그 그림자는 이제 없습니다 당신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불도 꺼지기 일 보 직전입니다 고요한 적막이 나를 엄습해옵니다
내 눈꺼플을 덮을 만큼 무거운 고독이 나를 짓눌러옵니다
커텐이 드리워지고 창문이 닫혀야만 나의 일과가 끝나는 것처럼
나는 매일 당신에 의해 죽고 사는 사람입니다
나는 당신이 곁에 있어야만 사는 맛이 나는 사람입니다
밤을 잊은 그대처럼 나 또한 밤을 잊어야하겠지요
당신곁에 조금 더 가까히 다가가려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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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인가 봅니다
푸른풀과 고운 조그만 곤충들이 즐겁게 일을 하고잇는거같아요,,ㅎ 양식을 구하러?
노랗게 익은 벼이삭도 넉넉함을 느끼게 합니다 무르익은곡식들..
감사합니다 여럿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해주네요..추운겨울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