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저서원(牛渚書院)을 읽다 / 양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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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1회 작성일 19-10-24 16:2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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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님의 댓글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 영상작가님
가을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영상속 호롱불
저희집에도 있는데...귀엽네요
늘 챙겨주시는 마음 축복합니다 감사하면서
홈으로 옮기겠습니다^^
우저서원牛渚書院을 읽다
양현주
부산포를 건너온 패전의 북소리
핏발선 의병의 눈에 다물정신多勿精神을 장전한 화살이 빗발친다
감정동 보호수 느티나무 몸속에는
겨울도 굴하지 않는 동백의 피가 돈다, 들불처럼 번진 여린 꽃들의 봉기
동백이 접목한 나무는 괭이를 든 천민이다
선비는 철골鐵骨의 낫을 구부린 매화꽃이다
모가지를 내놓고 주둔한 겨울을 몰아내기 위해
꽃의 소임을 지키다
잎은 두고 통째로 떨어져 버린 의병들
비명에 소스라쳐 중심이 산화된 날, 꽃숭어리 떨어져 나간 금산
산속엔 붉은 애국들 우글우글,
칠백 동백이 뚝뚝 지고
소복 입은 여인들은 장독대에 앉아 천 번을 빌고
또 빌었다
의병의 충의는 생명과 견줄 수 없는 일,
혼백을 가슴에 가둔 어미는 밤새 오랑캐꽃을 꺾고
봄마다 침묵을 안았던 우저서원
철없는 학생들 갈맷빛 그늘에 앉아 노래한다
수 백 년 느티나무가 적요한 마당에 털썩 주저앉아 일어날 줄 모른다
조국만, 꽃의 마지막 눈빛을 음각하고 있는 듯
서원 지붕에 앉은 파랑까치 떼 울음, 까악까악
의병들 이름을 하나둘 파고 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eosu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작가님!
양현주 회장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아름다운 영상시화 입니다
우저 서원에 저장된 우리의 역사 속을
시로써 펴 내주신 시인님께 역사 공부 하고 가옵니다
곱게 편집 하신 영상시화 음악과 함께
감상 잘 하고 가옵니다
작가님!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가옵니다
건안 학시고 즐거운주말 되시옵소서
허 수 작가님!
양현주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