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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은 자석에 붙어 다니는 것과 같은 믿음 / 민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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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36회 작성일 19-1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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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은 자석에 붙어 다니는 것과 같은 믿음



                               龍門 민경교

신용은 돌처럼 땅 속에 박혀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에서 느티나무처럼 인맥을 뻗어가며
상대가 필요로 할 때에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대궐과 같은 집들을 지어놓고
그 주위에 크나큰 담벼락들을 쌓아 올려놓은 뒤에
CCTV로 재물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용은 마을 어귀에 느티나무처럼 자라나
한여름 땡볕에는 그늘이 되어주고
한겨울 눈보라 몰아칠 때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어주는 것처럼
신용 밑에는 항상 사람이 끊이지 않아야합니다

또한 신용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을 때
검불 하나일지라도 장작들을 지펴
우리들의 심신들을 따듯하게 해 주는 모닥불처럼
영원히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불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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