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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봄 날/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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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0회 작성일 20-02-21 18:46

본문

이렇게 좋은 봄 날

김용호

봄 향기 그득한 날
우리 둘을 위해
따뜻한 햇볕 팔 뻗었네요.
따뜻한 햇볕 가슴 열었네요.

그대로 인해 내 삶이
더 따스합니다.
나로 인해 그대의 삶이
더 따스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대로 인해 내 삶이
더 향기로운 삶이 됩니다.
나로 인해 그대도
더 향기로운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봄 날
누구보다 귀한 그대에게
아무에게 내보일 수 없는 내 마음을
드러내 보일 수 있어
내 마음 홀가분해 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봄 날
꽃길을 나란히 걸으며
도란도란 속삭일 수 있어
내 마음에 행복이
한 웅큼 한 웅큼
쌓여 감을 실감합니다.

오늘은
보드랍고 아늑한 봄의 공간에서
그대의 마음의 향기가
고운 꽃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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